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근할 때 가슴이 아픈 그 상황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집에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반려견을 집에 혼자 두고 나가야 한다면 하루 종일 강아지 생각이 나곤 하죠.
얼마 전 강아지와 항상 함께 출근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페루에 살고 있는 남성 우마입니다. 우마는 지방에서 수도인 리마로 상경해 자동차를 닦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우마와 함께 사는 가족은 바로 반려견 '니냐'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마 우마도 니냐를 혼자 두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요? 우마는 니냐와 함께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교통 정체가 있는 곳에서 재빠르게 자동차의 유리를 닦아주는 일인데요. 신호가 바뀔 때마다 자동차 사이를 누벼야 하기에 니냐를 그냥 바닥에 내려둘 수는 없었습니다. 자칫 사고의 위험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마가 발견한 방법은 바로 '어부바'였습니다. 니냐를 등에 업고 하루종일 땀을 흘리며 일하는 것이죠. 물론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우마가 니냐를 업고 있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니냐 또한 업혀있는 것이 그리 편한 자세는 아니겠죠. 그러나 니냐 또한 이 자세가 익숙한 듯 앞다리로 우마를 꼭 붙잡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