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못 타겠다!' 바닥 유리로 된 대륙의 스릴 만점 열차

보통 열차라고 하면 어떤 모양이 떠오르시나요? 바닥에 선로가 있고, 이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기다란 열차의 모양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나 얼마 전 중국에서는 스릴 넘치는 독특한 열차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중국 쓰촨성 청두에 새롭게 문을 연 '스카이 트레인'입니다. 스카이 트레인은 미래를 대표하는 이동 수단이자 관광 상품으로 큰 화제가 되며 CNN에도 소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카이 트레인의 외관입니다. 청두는 '판다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판다가 매우 유명한데요. 이에 열차를 판다 모양으로 도색해두어 귀여움을 더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선로의 궤도가 바로 열차의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열차가 위에 대롱대롱 달려서 가는 것이죠. 선로가 아래에 있는 것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은 이 자체만으로도 매우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열차의 바닥은 투명한 재질로 만들었는데요. 이에 승객들은 발아래 경치를 보며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바닥과 옆쪽의 창문을 통해 270도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70도가 유리로 되어 있는 열차이기에 열을 반사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열차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해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지속가능한 여행'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바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인 리튬 배터리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세계 최초의 재생에너지 열차라고 하는데요.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으며, 차량 한 대 최대 12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주민들의 이동수단이 될 뿐만이 아니라 관광명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11.5km를 연결하고 있으며 청두의 중요한 관광지를 연결하는 네 개의 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네 개의 역은 바로 다이역, 광화로역, 수자전역, 안런역입니다. 그리고 이 중 다이역에서는 청두 고속열차, 그리고 청두시 지하철 12호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재생 에너지 열차이자 짜릿한 스릴을 제공하는 스카이 트레인은 벌써부터 청두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치마 입고 타면 안될 듯' '탁 트여 있어서 너무 시원해 보인다' '모노레일이 아니라 놀이기구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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