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주고 비즈니스석 전 좌석 예약?' 코로나 시대에 부자들이 여행하는 법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장소는 바로 기내가 아닐까 싶은데요. 비행기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마스크를 하더라도 더욱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돈으로 이런 걱정을 날려버린 한 승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대만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중화항공의 미국행 비행기를 예약한 세 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60만 대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2,450만 원 정도를 지불하고 비즈니스석을 왕복으로 예약했죠. 이들은 공항으로 향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온라인으로 지정했던 1구역이 아니라 2구역으로 좌석이 옮겨졌다는 소식이었죠.

항공사가 밝힌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바로 한 승객이 1구역의 24개 좌석을 통째로 예약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한 후 1구역을 보게 되었는데요. 60대로 추정되는 중년의 남성 한 명만이 1구역에 앉아있었습니다. 이 비즈니스 클래스의 왕복 티켓 가격은 약 20만 달러인데요. 이에 24개 좌석을 예약했기에 약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 500만 원 정도를 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값만 2억이라니.. 정말 대단한 부자인 듯' '도대체 누굴까?' '나도 돈 있으면 저렇게 해서 코로나 예방하고 싶다' '조용히 갈 수 있는 건 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화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을 여러 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비용은 구입한 좌석 숫자와 등급에 따라 결정된다며 가격 공개를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중화항공뿐만이 아닙니다. 에바항공에서도 미국과 캐나다로 가는 이코노미 클래서 항공편의 좌석을 여러 개 예약할 수 있는데요. 이는 8월 31일까지만 가능하며 추가 좌석은 주변 좌석 구매량에 따라 60%에서 80% 할인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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