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후 생선 얻어먹고 계산서 목에 걸고 돌아온 냥아치 고양이

가족으로 함께 살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졌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오랫동안 집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독립심이 강하기에 현관문 너머의 세상에 대해 궁금해하는데요. 이에 고양이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가출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런 일을 겪은 한 집사가 있었는데요. 무려 3일 동안 고양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불안감에 계속해서 고양이를 찾았죠. 그러나 다행히도 이 고양이는 매우 탁월한 생존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일 후 돌아온 고양이의 목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었죠. 

이 고양이는 맛있는 생선을 얻어먹기 위해 근처 생선 가게로 갔습니다. 이 생선가게는 '메이 이모'라는 여성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메이 이모는 고양이를 꽤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목에는 메모가 하나 달려있었는데요. '당신 고양이가 내 노점에서 고등어를 계속 쳐다봐서 내가 세 마리를 줬어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메모에는 고등어 세 마리의 가격표도 있었죠.

고양이의 집사는 이 메모를 달고 온 고양이를 보고 반가움과 더불어 폭소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생선 가게 앞에서 생선을 달라고 눈으로 압박한 고양이를 상상하니 너무 웃겼던 것이죠. 그리고 가출한 후 빚을 지고 돌아온 고양이가 대견하기도 귀엽기도 했습니다. 

집사는 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이 사연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생선 가게 메이 이모가 자기 가게 생선 맛있다고 홍보하는 영리한 방법' '메이 이모 너무 재미있으심' '3일 만에 빚지고 빚 갚아달라고 돌아온 철없는 아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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