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쓰레기를 그리 자세히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럽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 환경미화원은 쓰레기를 유심히 보다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저메인 잭슨(Jermaine Jackson)의 사연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쓰레기차를 몰고 다니며 거리의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이죠. 그는 26년 동안 이 일을 해온 베테랑인데요. 이에 쓰레기통에서 별 희한한 것을 많이 목격했지만 이번처럼 충격적인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쓰레기차로 쓰레기통을 들어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쓰레기통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자신을 애처롭게 올려다고 보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였습니다. 그는 쓰레기통이 비워지기 직전 강아지를 발견하고 재빨리 '정지' 버튼을 눌렀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쓰레기와 함께 이 강아지도 쓰레기차로 들어가기 직전이었죠.
저메인 잭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불독이었다고 하는데요. 마치 '나 좀 꺼내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슬픈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이 순간이 매우 아찔했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가 강아지를 보지 못했다면 강아지는 쓰레기 더미에 깔려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쓰레기차에는 쓰레기 분쇄 압축기가 장착되었는데요. 쓰레기가 일정 양 이상이 되면 분쇄 압축기가 작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강아지를 불러보았습니다. 이 강아지는 사람에게 매우 친절했는데요. 저메인 잭슨의 부름에 꼬리를 흔들며 화답했죠. 곧 그는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었씁니다. 이후 강아지는 임시 보호소에 맡겨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 강아지는 출산을 한지 얼마 되지 낳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강아지의 젖이 불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전문 브리더나 강아지 공장에서 새끼 강아지를 출산한 뒤 쓸모없어지자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것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