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장 미끼?' 파란색으로 염색한 채 보호소 들어온 고양이의 과거

'스머프'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이름처럼 스머프를 닮은 색상의 털을 가지고 있었죠. 물론 이 털 색상은 자연적인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스머프에게 염색을 한 것이었습니다. 스머프는 테오 랜달(Theo Randall)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자신의 틱톡 계정(@manicrandall)에 올린 것인데요. 스머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추측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랜달은 스머프가 '파란색으로 염색된 채' 보호소로 들어왔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왜 스머프가 염색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염색으로 인해 아픈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스머프의 영상은 곧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스머프의 영상을 보고 여러 가지를 추측하기 시작했죠.

네티즌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아마 스머프가 투견장의 미끼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투견장은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야만적인 행동인데요. 네티즌들의 의견에 따르면 맹견을 싸움 붙이기 위해 '미끼'가 사용되는데, 보통은 몸집이 작은 고양이나 온순한 성격의 강아지들이 미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미끼'를 두고 불법 도박도 벌어지곤 하는데요. 어떤 미끼가 먼저 죽나, 혹은 어떤 미끼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지를 추측하고 거기에 돈을 거는 것이죠. 그리고 도박꾼들이 미끼를 잘 식별하게 하기 위해 투견장 미끼들은 염색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이런 염색이 되어 있는 고양이나 강아지들을 구출하곤 하는데요. 이들은 온몸이 상처 투성이이며 다른 강아지들이나 사람에 대해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머프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이 보호소에는 자신이 스머프의 전 주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고양이에게 무해한 염색약'으로 염색을 한 것이며 투견장의 미끼는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곧 스머프를 데리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스머프의 전 주인은 이후 연락이 두절되며 스머프의 과거는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이 주인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러나 스머프의 몸에 상처가 없고, 스머프가 사람들에게 적개심이나 공포감이 없는 것으로 보아 투견장의 미끼였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머프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자 스머프를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곧 입양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스머프가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에서 지내며 멋진 미래만 맞이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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