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차 오는데' 철길에서 꼼짝 못 하던 강아지에게 일어난 일

개는 매우 충성스러운 동물입니다. 개의 충성심은 주인뿐만이 아니라 친구, 형제자매에게도 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 이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남매 개 루시(Lucy)와 판다(Panda)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영상에서 암컷 개인 루시는 철길 가운데에 앉아있습니다. 이 철길은 아직도 기차가 다니는 곳인데요. 위험천만한 자세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철길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루시의 형제인 판다는 루시의 곁을 떠나지 않았죠. 

영상을 보면 철길에 누워있는 이 남매를 향해 기차가 돌진하는데요. 아찔한 순간이 벌어질뻔했지만 기차는 다행히 이들의 머리 위로 지나갔고, 이 강아지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기차가 돌진해도 판다는 루시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판다는 이틀 동안 루시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고, 루시를 따뜻하게 해 줬는데요. 덕분에 루시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영상을 촬영한 인물은 빨리 이 강아지들을 구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구조 작업이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습니다. 바로 판다가 루시를 지키기 위해 매우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계속해서 짖었고, 심지어 사람들을 물기까지 했습니다. 이 강아지들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했죠. 다행히 결국 이 강아지들은 구조되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강아지들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이 강아지들은 주인이 있었으며 주인이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남매가 다시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인데요. 앞으로 이런 나쁜 일은 잊고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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