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g→14kg' 초고도 비만 비글의 다이어트 비포&애프터

누구나 포동포동한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뱃살과 물컹물컹한 살이 정말 귀엽죠. 그러나 인간과 마찬가지로 비만이 된 강아지는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안고 살아가게 되죠. 오늘 소개할 강아지 울프강(Wolfgang)도 그중의 하나였는데요. 새로운 주인을 만나 혹독한 체중 감량을 실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피닉스에 살고 있는 에린(Erin)은 길거리에서 울프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울프강은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인에게 버림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후 에린은 절차를 거쳐 울프강을 입양했고, 울프강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죠.

에린이 처음 울프강을 만났을 때 울프강은 40kg에 육박했습니다. 울프강은 비글인데요. 보통 비글은  10kg에서 15kg 정도의 체중이 정상이지만 울프강의 체중은 정상을 한참 초과해 초고도 비만이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비글은 매우 행복한 강아지였다고 하네요. 당시 울프강은 날씨가 더운 날 혼자 몸을 굴리지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누군가가 다시 몸을 굴려줄 때까지 침을 흘리기만 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신경을 쓴 것은 울프강의 밥이었습니다. 에린은 직접 울프강을 위해 특별한 사료를 만들었죠. 또한 관절이 아픈 울프강을 위해 수중 트레드밀 훈련을 했는데요. 울프강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물고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울프강의 체중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자 1.5km 이상 산책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되었죠. 결국 울프강의 체중은 14kg까지 빠졌는데요. 완전히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현재 울프강은 하루에 대여섯 번 산책을 하는 활동적인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강아지 비만은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숨 쉬기가 어려워지고 운동을 점점 싫어하게 되죠. 또한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고 심장 질환이나 주요 장기 이상 등 비만과 관련된 여러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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