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매서운 눈매를 지니고 있지만 귀엽고, 귀여운 것 같지만 이들의 도도함은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곤 하죠. 그리고 이런 매력을 모두 가진 한 고양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태국에 살고 있는 고양이 펄(Pearl)입니다.
펄의 주인은 수박 장수입니다. 그는 농가에서 수박을 구매한 후 수박을 차에 싣고 다니며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가 주로 가는 동네에서는 이 수박 장수를 매우 기다린다고 하네요. 물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바로 수박 장수의 훌륭한 파트너인 펄을 보기 위해서이죠.
펄은 사실 손님들에게 그리 상냥한 고양이는 아닙니다. 수박 앞으로 지키고 앉아 마치 째려보듯 매의 눈으로 손님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수박을 사러 온 손님도 괜히 머쓱해지는 펄의 철통 보안에 펄의 주인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펄이 보기보다 상냥하다며 펄을 변호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