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언니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미라 패션'

'미라'를 아시나요? 미라는 사람의 시체를 방부 처리한 후 붕대로 칭칭 감아 현재까지 보존된 것인데요. 외국에서는 공포 영화 속의 캐릭터로 등장하곤 합니다. 할로윈 때도 미라 복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흰색 붕대를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칭칭 감아 이를 표현하곤 하죠. 그리고 얼마 전 이 '미라'에 영감을 받은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할리우드의 유명 트렌드 세터들이 이런 미라 패션을 선보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라 패션을 핫하게 등장시킨 것은 바로 배우 마고 로비였습니다. 마고 로비는 자신이 할리 퀸으로 출연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프리미어에 참석하며 미라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이 의상은 샤넬의 2021/2022 크루즈 컬렉션으로 트위스티드 디케일과 컷아웃이 인상적인 화이트 컬러의 점프수트였습니다. 이 점프슈트의 레이어드 된 부분이 미라의 붕대를 연상시켰고, 이 의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동안 회자되었습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미라 패션. 이번에는 가수 두아 리파가 선보였습니다. 두아리파는 몸에 피트 되는 미라룩을 선보였는데요. 이 의상 또한 꼬임 디테일, 그리고 과감한 컷아웃, 그리고 홀터넥이 특징적입니다. 허리 아래 부분의 레이어드가 없다면 별 특징 없는 화이트 드레스가 되었을 이 의상. 꼬임 소재와 실버 컬러의 장식, 그리고 다양한 액세서리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있네요.

벨라 하디드의 타이트한 원피스 또한 '미라룩'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패셔니스타 셀럽들도 다양한 미라룩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고 로비와 함께 프리미어에 등장한 리타 오라 또한 레이어드 된 화이트 컬러의 블레이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비슷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미라룩을 가장 잘 보여준 곳은 아마 2021/2022 샤넬 크루즈 컬렉션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꼬임 디자인과 매듭 디자인, 그리고 마치 붕대를 감은 것 같은 밴디지 탑이 개성 있는 미라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트릿 스타일에서도 미라룩은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화이트 컬러가 아닌 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트렌드를 앞서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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