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려 털 다 빠진 채 길거리 떠돌던 '골룸견'의 현재 모습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받아야 할 의학적 치료들을 제 때 받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이 세상에는 이를 누리지 못하는 강아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 강아지 또한 후자의 경우인데요. 과연 이 강아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리에 살고 있는 남성 아론(Aaron)은 차를 타고 가다 길거리에 강아지 한 마리가 위태롭게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강아지는 차가 다니는 도로의 중앙선에 위태롭게 서 있었는데요. 이대로 두었다가는 봉변을 당하게 될 것 같았죠. 아론은 필사적으로 차를 세우고, 근처 타이어 가게에 들어가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도로 한쪽으로 돌려보냈죠. 

강아지는 배가 고파 보였고, 탈수 상태였으며 분명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강아지는 거의 털이 없었는데요. 처음에는 피부병에 걸렸다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종양이 다 터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공격적이진 않았지만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했는데요. 그러나 배고픔이 이런 두려움을 이겼고, 아론이 준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론은 강아지를 구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 강아지는 잡히지 않았고 결국 아론은 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강아지는 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잡혔습니다.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러 간 강아지. 강아지는 피부병뿐만이 아니라 암이 있었는데요. 이에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들었습니다. 아론은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이 강아지의 모든 치료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강아지에게는 호머(Homer)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수의사와 아론, 그리고 호머 또한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죠.

처음 호머는 인간을 믿지 않았기에 누군가가 가까이 오면 으르렁댔습니다. 이에 아론은 호머의 개인 공간을 침범하지 않기로 했고, 호머에게 인간이 친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 씩 케이지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며칠 후 호머는 아론이 가까이 다가오도록 허락했고 이들은 함께 몇 시간씩 앉아있었습니다. 이후 아론은 호머를 쓰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호머는 상냥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가 되었죠. 현재 호머는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고 장난을 칠 정도라고 하네요.

3개월 후 호머는 암에서 모두 회복되었고, 솜털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론의 친구가 호머를 입양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호머는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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