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 입양하러 온 주인 본 보호소 강아지의 맴찢 반응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러나 모든 반려동물이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반려동물은 적든 크든 문제 행동을 지니고 있죠. 그러나 이런 반려동물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이 문제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어떤 반려인들은 이런 행동을 보고 단순히 '싫다'라고 생각하죠. 오늘 소개할 반려인은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두 살 된 저먼셰퍼드 주주(Zuzu)는 자신의 부모를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활기차게 놀고 웃는 대신 항상 낑낑대며 힘들어했고, 자주 집을 탈출해 이웃집의 정원으로 도망갔습니다. 주주가 도망간 이웃집 사람들 또한 주주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낯선 강아지가 정원으로 들어오자 이들은 겁이 났던 것일까요? 강아지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대신 동물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강아지를 구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곧 주주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다우니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자원봉사자들은 주주를 보고 길에서 떠돌아다니던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강아지가 사람들과 전혀 교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가족이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동물보소센터에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이들이 놀란 것은 바로 주주의 반응 때문이었는데요. 갑자기 주주는 활기를 띄며 이 가족이 서있는 담장으로 달려가 구멍 사이로 코를 내밀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축 쳐져있던 주주는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이 가족도 주주를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들은 주주의 머리를 쓰다듬고 따뜻하게 말을 걸었죠.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들은 드디어 주주가 주인을 찾았다고 생각하며 이들이 주주를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주주를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온 것이었죠. 이들은 주주의 문제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주주를 포기한 것이었습니다. 주주는 가족을 만났지만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 행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주주. 그러나 주주에게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보호소의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새로운 입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보호소 측에 따르면 많은 주인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을 훈련하는 대신 포기한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사랑으로 더 감싸주고, 적절한 훈련으로 주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서 주인을 만났지만 함께 갈 수 없었던 주주.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강아지 귀찮아하는 사람들인 듯' '진짜 가족이라면 저럴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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