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버킷햇과 플로럴 원피스에서 벗어나 가을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맞이할 시기입니다. 사실 요즘 패션 트렌드는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곤 하는데요. 그럼에도 지난 몇 년 간 트렌디함과 클래식함을 잃지 않은 아이템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지난해에도 올해도, 그리고 내년에도 함께하면 좋을 만한 가을 패션 아이템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아이템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니트 세트
지난해 니트로 된 상하의 앙상블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편안한 의상이 떠올랐고, 포근한 니트를 라운지웨어로 입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죠. 올해 또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 해 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엘레강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니트 롱 스커트에 크롭탑 상의, 혹은 긴 슬릿으로 트렌디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차려입은 것 같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러그솔 로퍼
한동안 '어글리 슈즈' 열풍이 불며 러그솔(lug-sole : 두터운 고무 밑창)이 유행했습니다. 특히 많은 셀럽들은 러그솔 부츠를 신고 등장하며 워커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죠. 그러나 올해부터는 부츠가 아닌 로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찌의 러그솔 홀스빗 로퍼는 품귀 상태를 빚으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러그솔 로퍼에는 스커트나 바지 모두 잘 어울리는데요. 센스 있는 양말을 매치한다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슬라우치 백
지난여름까지는 각 잡힌 바게트백, 혹은 토트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조금씩 슬라우치 백 쪽으로 넘어온 것 같네요. 슬라우치 백은 자연스럽게 늘어지며 주름이 잡히는 가방을 뜻하는데요. 가을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도 찰떡궁합입니다.
4. 니트 조끼
기본 티셔츠에, 버튼다운 셔츠에, 혹은 단독으로 입어도 좋은 니트 조끼는 사실상 만능 아이템이라고 불릴 정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청바지는 물론, 체크 스커트, 플리츠스커트 등에 코디하는 것이 쉽기 때문입니다.
5. 샤켓
'샤켓'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올해 뜨고 있는 단어 중의 하나인데요. 이는 셔츠와 재킷의 합성으로 셔츠 모양이지만 다소 두툼한 소재로 재킷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뜻합니다.
6. 레트로 스니커즈
레트로 스니커즈는 지난 몇 년 간 유행했던 아이템입니다. 이에 많은 브랜드에서 레트로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죠. 어떤 의상을 걸치든 레트로 무드의 스니커즈로 패션을 완성한다면 마치 8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청키한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