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시리즈가 공개된 지 28일 만에 1억 1,100만 명이 이를 시청했고,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되었죠. 이 드라마는 어린이들을 위한 6개의 전통놀이에 초대된 456명의 게임 참가자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상금 총액이 456억 원이기에 이 게임에서 우승한다면 삶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 뜻밖에 영향이 미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패션 업계입니다. 현재 <오징어 게임> 패션은 전 세계를 뒤덮고 있으며,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이런 트렌드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신발입니다. 456명의 참가자들은 하얀 반스 슬립온 운동화를 신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화에 관심을 가진 것이죠. 구글 트렌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리즈 방영 후 '트리플 화이트(Triple White)'의 검색량은 7,800% 증가했습니다. 트리플 화이트는 캔버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은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신발에 주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빨간색 점프 슈트(red boiler suits)' 또한 아마존 검색어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검색어 또한 검색량이 62%나 증가했습니다. 점프슈트와 안면 마스크, 벨트, 장갑을 포함한 상품 가격은 45달러인데요. 이는 전 사이즈가 매진되었죠.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은 아마존 남성 코스튬 카테고리 판매 상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초록색 운동복에 대해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하기도 했죠. 이 같은 이기가 계속되자 넷플릭스에서는 이 초록색 운동복을 판매할 예정인데요. 무신사를 통해 총 456세트를 래플 이벤트로 판매한다고 하네요.
인형 패션도 화제입니다. 노란 티셔츠에 오렌지색 원피스, 그리고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할로윈 코스튬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오징어 게임> 의상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현재 G마켓, 위메프, 인터파크 등 이커머스에는 게임 진행요원들의 복장과 초록색 운동복이 코스튬 의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