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용돈 2억'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이재용보다 더 부자라는 여성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던 인구 숫자를 통제해야 경제 발전에 이롭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요. 불법적인 성감별을 통해 여자 아이를 낙태하거나 여자 아이를 출산하면 고아원에 버리는 등 남아선호 사상이 팽배했습니다.

후난성의 한 여자 아이도 이런 남아선호사상의 피해자였습니다. 이 아이는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던 것이죠. 그러나 현재 이 여자 아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상속녀가 되었는데요. 과연 이 여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여자 아이는 바로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딸입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현재 225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처 맥켄지 스콧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중국에서 딸을 입양한 것이었죠.

이들이 딸을 입양한 시기는 2006년이었습니다. 당시 베이조스 부부는 2000년 첫아들을 출산한 후 이후 아들만 둘을 더 낳아 아들 세 명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딸을 갖길 원했고, 당시 지인의 소개로 중국에서 딸을 입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중국으로 향했던 것이었죠.

이들이 간 곳은 후난성 창사의 한 고아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지금의 딸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녀는 베이조스 부부와 함께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중국에서는 받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이조스는 아들 세 명에게는 매우 엄격한 훈육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반면 딸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베풀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딸을 위해 섬을 하나 구매할 정도로 딸바보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딸이 이 섬에서 마음 편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런 통 큰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베이조스의 세 아들들은 중국 출신의 동생의 영향으로 중국어를 배웠고,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하네요.

한편 제프 베이조스와 딸에 얽힌 한 일화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딸은 돈을 아끼기 위해 한 할인매장에서 15%의 할인을 받아 구매한 컨버스 신발만을 계속 신고 다녔고, 이를 알게 된 제프 베이조스는 딸을 불러 '나는 하루 종일 앉아서 수동적으로 자본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절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말해줬고, 이후 개인용 기사를 불러 딸을 쇼핑몰에 내려주고, '무모하고 충동적으로' 돈을 한 번 써보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딸은 현재 일주일에 5만 달러, 한 달에는 2억 3,000만 원 정도의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법에 따르면 입양아도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제프 베이조스의 딸도 세 명의 아들과 똑같이 유산을 각각 나눠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을 고려할 때 네 명의 자녀에게는 수십조 원의 유산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세계 최고 부호의 딸로 입양된 제프 베이조스의 딸. 많은 네티즌들은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세계 1등 부자' '흙수저로 태어나 다이아 수저 됐네' '한 달 용돈 2억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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