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탔나?' 여배우가 25년 전 구찌 패션 '복붙'한 이유

보통 나이가 든 연예인들을 보면 '왜 나만 늙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겠죠. 오늘 소개할 스타 또한 그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아이언맨의 여자친구 페퍼 포츠로도 유명한 배우, 기네스 펠트로입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얼마 전 할리우드에서 열린 구찌의 패션쇼 '러브 퍼레이드'의 프론트로에 초청받았습니다. 이는 구찌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쇼로 구찌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했으며, '할리우드 글램'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는데요. 이 쇼의 콘셉트에 딱 맞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시크한 루비 레드 컬러의 벨벳 슈트를 입었습니다. 정장의 안쪽에는 파우더 블루 컬러의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루비 컬러의 히로 패션을 마무리했습니다. 화장과 헤어는 내추럴 무드였고, 이는 기네스 펠트로에게 꼭 어울렸죠.

그러나 사실 더 화려하게 등장한 많은 스타들에 비해서는 다소 수수한 복장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기네스 펠트로에게 쏠렸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25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25년 전 기네스 펠트로는 이와 거의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였습니다. 당시 기네스 펠트로는 신인 여배우로서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 유명하던 시절이었죠. 구찌의 패션쇼에 등장할 때 입은 옷은 당시 입은 옷은 아닌데요. 25년 전 입은 옷은 톰 포드가 디자인한 구찌의 슈트였고, 얼마 전 입은 것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슈트입니다. 

톰 포드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로 1994년부터 구찌의 여성복을 담당했으며, '한 물 간 것'으로 여겨졌던 브랜드인 구찌에 젊고 섹시한 이미지를 불어넣은 인물입니다. 이에 1995년부터 1996년 사이에 구찌의 판매량은 90% 증가하기도 했죠.

이 의상은 2021년 구찌의 컬렉션인데요. 상의는 3,300달러, 하의는 1,300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550만 원 상당의 슈트입니다.

25년 만에 '복붙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기네스 팰트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구찌의 이벤트에 딱 맞는 의상 선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한편 기네스 팰트로의 의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25년 동안 늙지 않았다' '타임머신 타고 왔다고 해도 믿을 듯' '더 우아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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