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 보이는데..' 세계의 가분수 건축물 디자인 TOP 6

거대하고 높은 피라미드를 보면 매우 안정감이 듭니다. 거대한 하부 구조와 높이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설계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피라미드는 어떠한 기상조건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죠. 그러나 현대에는 이런 안정감을 주는 건축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높은 빌딩이 지어지는 도시에는 땅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심지어 위로 갈수록 더 넓어지는 가분수 건축물들도 있는데요. 이는 다른 건축물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가분수 건축물들을 보면 아슬아슬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대표적인 세계의 가분수 건축물들을 소개합니다.

 

1. 거꾸로 놓은 병

아래에는 좁은 병목이 있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의 타워입니다. 이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것인데요. 비정형화된 모양과, 툭 튀어나온 발코니가 특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빌딩은 밴쿠버에 지어질 예정이며, 발코니에는 식물을 심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요즘 영국 건축 회사에서 많이 선보이는 유형의 디자인이죠.

 

2. 잘못 쌓인 테트리스

마치 테트리스 블록이 잘못 쌓인 것 같은 느낌의 빌딩입니다. 이 건축물은 건축사무소 OMA에서 설계한 것인데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 디자인은 마치 하나의 빌딩이 두 개로 쪼개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한 타워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고, 한 타워는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이 빌딩은 2022년에 지어질 예정이며 공식 이름은 '그린포인트 랜딩 타워'입니다.

 

3. 뒤집힌 빌딩?

미국의 건축 사무소 ODA에서 설계한 빌딩입니다. 이 빌딩은 뉴욕에 위치하고 있으며 20층의 아파트 건물입니다. 아래층의 작은 면적에서 시작해 여러 개의 캔틸레버 구조가 쌓이며 가분수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마치 빌딩이 뒤집힌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4. 튤립 한 송이

영국의 건축사무소 포스터 앤 파트너스에서 제안한 '튤립 타워'입니다. 마치 아직 봉우리가 피지 않은 튤립의 모습을 보는 듯한데요. 튤립의 봉우리는 전망대로 설계된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러나 이 설계는 공개되자마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대중들은 이 건물이 '거대한 정자' '남성의 성기 모양'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죠.

 

5. 박스 쌓아놓은 듯

독일의 건축 스튜디오인 뷔로 올레 쉬란이 설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빌딩은 밴쿠버에 지어질 예정인데요. 박스를 여러 개 젠가처럼 쌓아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이 빌딩 또한 아래는 좁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인데요. 이에 조금은 불안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죠. 

 

6. 툭 튀어나온 발코니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건축가 르네 반 주크가 설계한 벨베드레 타워입니다. 이 건축물은 위로 갈수록 넓어지고 있으며 발코니가 캔틸레버 구조로 툭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점점 자라는 것 같은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