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절박하게 '손잡아 달라'는 애정결핍 강아지의 근황

많은 강아지들이 길거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태어난 강아지들과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들도 있죠. 이들 중 운이 좋은 강아지들은 좋은 사람을 만나 구조되는데요. 스펙(Speck)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스펙은 1년 반 전 길거리에서 구조되어 한 동물 보호 센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스펙은 가정집에서 자란 강아지가 분명해 보였는데요. 사람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동물 보호 센터에서 스펙은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는 강아지로 통했죠.

자원 봉사자들이 지나가기만 해도 절박하게 앞발을 내밀며 관심을 갈구했고, 만져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청소 등 할 일을 끝마치기 위해 자신을 떠나면 너무나 슬퍼했죠. 

스펙은 주변의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옆에 고양이가 있든,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가 있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사람에게만 신경을 썼는데요. 사람이 오면 곧바로 달려오고, 배를 긁어주면 벌러덩 드러누웠죠. 

이 동물 보호 센터에서는 스펙의 이런 행동을 영상으로 남겨보기로 했는데요. 평소처럼 스펙에게 다가갔고, 손을 잡았으며, 곧 스펙은 켄넬의 틈 사이로 얼굴을 쭉 내밀어 자신에게 관심을 달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이 영상은 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스펙의 입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펙은 두 명의 강아지 친구들이 있는 농장에 입양되게 되었는데요. 농장에서 열심히 뛰놀고, 가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정 듬뿍 줄 수 있는 가정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 '사람 좋아하는 게 티가 난다' '누가 스펙을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버릴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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