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인생 역전?' 비트코인 하우스 SNS 화제

1년 전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대안 자산이 주목받기 시작하며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오른 것이죠.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또한 무서울 정도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었죠.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시선이 팽배했는데요. 이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는 엄연히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암호화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디지털 자산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 디지털 자산을 시각화 한 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시릴 랑셀린(Cyril Lancelin)의 '하우스 비트코인(House Bitcoin)'입니다. 

하우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콘셉트로 만든 구조물인데요. 이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의 중간 그 어디쯤 놓여 있습니다. 추상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상징적인 형태와 구조 요소로 바꿔놓은 것이죠. 하우스 비트코인은 주변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며 내부도 뚫려 있는데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비트코인 파사드를 열고 들어가면 겹겹이 쌓여있는 비트코인 위에 황금 의자가 두 개 있으며 이곳에서 자신의 비트코인 세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치 디지털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이 구조물. 만약 비트코인으로 인생을 역전한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편 아티스트 시릴 랑셀린은 '불가능한 것을 꿈꿀 수 있는 디지털 영역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그리고 이 중간에 있는 경계에 항상 매료되어 있었다'면서 자신이 이 설치작품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혼재되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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