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도 외로워!' 스마트폰 보다 상대방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기발한 아이템 TOP 3

 

 

SNS와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식당에서의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식사를 하기 전 기도를 하듯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죠. 식당의 영업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블로거들을 초청해 품평회를 열고, SNS에 자신의 식당을 태그 해주면 음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흐름에 반발하는 곳도 있습니다. 미슐랭 3스타로 유명한 셰프 미쉘 루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이 음식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미쉘 루 뿐만이 아니라 이미 3~4년 전부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알맞은 온도일 때 맛있고, 사진 찍는 것 보다는 동행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출처 : bru.be

 

오늘 RedFriday 에서 소개할 내용은 후자에 더 가깝습니다. 그냥 "찍지 마세요"가 아닌 기발한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무엇일까요?

벨기에의 미네랄 생수 브랜드인 '브뤼(Bru)'에서는 특별한 접시를 선보였습니다. 브로 소셜 플레이트(Bro Social Plate)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접시는 언뜻 보면 청색 무늬의 화려한 접시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 접시의 특별한 점 알아차리셨나요? 이 무늬는 사실 QR코드입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켜 음식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이 QR코드가 읽히며 한 메시지가 뜨는 것이죠.

 

출처 : bru.be

 

 

"멋진 사진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동료와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잊지 마십시오"

 

출처 : YouTube Hung Lu Chan

 

식사 테이블에서 상대에게 좀 더 집중하게 만드는 시도는 이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마이클 잔이라는 이름의 대만 발명가는 목에 걸어 서로에게 집중하며 식사를 해야 하는 '간이 냅킨 테이블'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처 : Instagram @danielhumm

 

또한 '2017년 세계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되었으며 뉴욕의 중심가에 위치한 '일레븐 메디슨 파크(Eleven Medison Park)'라는 식당에서는 식사 중 핸드폰을 보관할 수 있는 박스를 제공해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을 개발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만은 '먹스타그램'보다는 함께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한번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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