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도 속았다!' 진짜 사람보다 더 진짜 같은 그녀의 정체는?

 



셋 중 한 명은 사람이 아닌 가상 모델입니다. 이중 과연 누가 가상 모델일까요? 바로 핑크색 헤어의 모델입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진짜 사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핑크색 단발머리에 크고 아름다운 눈, 특히 잡티 하나 없는 완벽한 피부를 하고 있는데요. 바로 모델 이마(Imma)입니다.

 


 

'가상 모델'이라고 해서 90년대의 사이버 가수 아담, 그리고 류시아를 떠올린다면 오산입니다. 실제 사람이라고 착각할 만큼 리얼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카락, 피부 표현, 눈동자 등의 외모뿐만이 아니라 표정, 포즈 등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일까요? 이마를 제작한 곳은 일본의 CG 전문 회사인 '모델링카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봄에 시작되었는데, 시작 단계에서부터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리얼함'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마의 외모는 인스타그램의 이미지와 트렌드를 분석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의 이마는 일본인의 체형에 가까운 통통한 실루엣이었지만 트렌디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날씬한 체형으로 수정되었다고 하네요.

 

 

 

'가상 모델' 이마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여행 가서 찍은 사진, 친구와 함께 찍은 셀카, 유명 셀럽과 함께 찍은 사진, 일상 패션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많은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1,000명입니다.

 

 

이마는 '섬세한 눈동자'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회사에서는 실제 사람의 눈을 3D로 스캔한 다음 모세혈관, 반짝이는 홍채, 눈동자의 초점까지도 완벽하게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반 여성들이 하는 메이크업 순서와 똑같은 레이어 기법을 적용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자칫 메이크업에 서투른 남성 스태프가 작업을 하면 부자연스러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얼굴은 여성 스태프들이 전담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이마의 캐릭터를 활용해 의류 브랜드와의 제휴를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VR(가상 현실)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런웨이에 등장시킬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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