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분노' 팔로워 늘리려 200년된 동상 망치로 내리친 인플루언서

한 인스타그램 모델의 행동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동영상이었는데요. 그녀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17세의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줄리아 슬론스카(Julia Słońska)는 한 동상 앞에 망치를 들고 서있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웃더니 이내 이 동상의 코를 망치로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몇 번의 망치질 끝에 이 동상의 코는 떨어져 나가고 말았습니다.

이 동상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위스 밸리 파크(Swiss Valley Park)에 있는 200년 된 동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이내 줄리아의 친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으며 그녀의 계정을 태그 해두었습니다. 이내 줄리아는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매우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녀는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항간에서는 SNS에서 관심을 얻고 팔로워를 얻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녀는 그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도 함구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반사회적 행동'이며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 여자의 코를 내리찍고 싶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 '빨리 경찰이 저 사람의 집에 들이닥쳐야 한다'는 댓글도 보였습니다. 한 유튜버에 따르면 줄리아오 친구들이 이 행동을 하기 전 이 공원에서 술을 마셨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줄리아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되었으며, 인스타그램에는 댓글을 차단해 두었습니다. SNS 인플루언서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흔히 취하는 방식이죠. 이후 그녀는 폴란드어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정말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저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말하진 않을 거에요. 아주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라는 다소 이해되지 않는 반성문을 올렸습니다. 그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말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후 그녀는 엠뱅크(mBank)라는 폴란드의 온라인 은행이 광고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엠뱅크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는 확실하게 그런 행위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선 긋기에 나서기도 했죠.

이후 이 동상의 근황이 밝혀졌는데요. 코 부분이 흉측하게 다시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그녀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이런 행동은 법적으로 6개월에서 8년의 징역을 살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달리즘'이 커다란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은 있어서도, 용인되어서도 안될 것 같습니다.

* 반달리즘(vandalism)이란?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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