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데?' 스트레스받은 내 마음의 열불 꺼주는 작가의 아이디어

 

고단한 하루 혹은 스트레스가 많았던 하루,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으신가요? 상사에게 깨졌을 때, 이성친구와 헤어졌을 때, 학점이 안 좋을 때, 장사가 유독 안되는 날, 유독 달콤한 음식, 기름진 음식, 그리고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기발하고도 절묘하게 표현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CG 아티스트 벤 피어리(Ben Fearnley)입니다.

 

 

 

이 아티스트는 이 힘든 하루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불이 났거나, 다쳤을 때처럼 아주 위급한 상황으로 본 것이죠. 그리고 불을 끄거나, 치료를 하는 방법을 '음식'으로 나타냈습니다. 사실상 비유법을 시각화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불이 나면 재빨리 이를 알리기 위해 화재 경보 비상벨을 누르듯이, 사람들이 힘든 하루를 보낸 후에는 피자를 빨리 먹어줘야 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빨간 화재 경보 비상벨과 피자의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져 마치 실제로 이런 물건이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IN CASE OF EMERGENCY BREAK GLASS (비상시 유리를 깨세요)라는 표현이 피자 모양과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냅니다.

 

 

다음은 소화기입니다. 빨간색 소화기를 투명하게 만들고 안에 와인을 넣었습니다. 물론 컴퓨터 그래픽으로 한 것이죠. 이 작품의 이름은 WINE EXTINGUISHER이며 이는 fire extinguisher(소화기)라는 단어를 패러디 한 것입니다. 불이 나면 소화기를 사용해서 화재를 진압하듯이 우리의 스트레스도 빨리 와인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뜻 같네요.

 

 

 

그다음은 치킨이 들어있는 양동이입니다. 원래는 화재를 대비해 모래가 들어있어야 하나, 우리의 고단한 하루를 치킨으로 빨리 제압해야 한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형색색의 도넛이 들어있는 구급함입니다. 상처 난 마음을 달콤한 도넛으로 달래줘야겠네요.

 

 

물론 실제로 이런 물건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 아티스트는 현대인의 지치고 힘든 마음, 그리고 이를 어루만져 주는 음식과 술의 역할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내 마음에 열불이 났다면 '소화기'로 빨리 불을 꺼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0)

Home | 관리자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