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찰청장이 보안팀장?' 어마어마한 보안 수준 자랑하는 영국 왕실 휴가지

영국 왕실의 부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현재 여름휴가를 떠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딸 샬롯, 아들 조지, 루이스를 대동하고 런던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가족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카리브해의 머스티크섬입니다. 머스티크섬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에 속해있는 섬 중의 하나로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름답고 아찔한 절벽과 자연 그대로의 야자수가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많은 셀럽들의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1년 365일 파파라치들에게 둘러싸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영국 왕실의 일원이기에 휴가지를 선정할 때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시 여긴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어마어마한 보안 수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무스티크섬은 개인 섬이기에 아무나 들어올 수 없습니다. 즉, 왕실 가족들이 이 섬에 있을 때는 누구도 이 섬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섬은 '노 플라이 존(No-Fly Zone)이기에 헬리콥터나 드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없습니다. 왕실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어떤 짓이든 하는 파파라치들을 완벽하게 따돌릴 수 있죠.

이곳의 보안팀을 이끄는 인물도 범상치 않은데요. 무려 런던의 전 경찰청장인 사이먼 험프리(Simon Humphrey)가 이곳의 보안과 안전을 책임집니다. 왕실의 일원으로서 각종 범죄, 테러 등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윌리엄 왕자, 그리고 케이트 미들턴 부부는 이곳의 단골손님인데요. 2011년 4월 29일 이들이 결혼하기 전 머스티크섬을 방문했으며 이후 케이트 미들턴은 자신의 친정 가족들을 모두 초대해 이 섬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왕자, 그리고 케이트 미들턴 이전에도 영국 왕실 일원들은 이곳을 휴양지로 삼았는데요. 1960년대에는 마가렛 공주가, 이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도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왕실 뿐만이 아니라 폴 매카트니, 존 본 조비, 덴젤 워싱턴, 데이비드 보위, 믹 재거 등 많은 셀럽들도 이곳을 즐겨 찾았다고 하네요.

한편,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은 이곳에서 6세의 아들 조지 왕자의 생일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9월에 다시 공식 석상으로 복귀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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