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그래미 시상식 '전설의 드레스' 스니커즈로 다시 태어난다

 

역대급 레드카펫 의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드레스, 바로 이 의상입니다. 무려 19년 전의 의상인데요. 가슴이 훤히 드러나며 배꼽까지 노출되는 상의 디자인, 그리고 양 팔과 다리가 다 보이는 시스루 소재로 엄청난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애티튜드 또한 한몫했는데요. 이전에 이 옷을 입었던 셀럽들이 있었지만 유독 제니퍼 로페즈가 입은 것이 가장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드레스를 입은 것은 2000년 그래미 시상식이었습니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이네요. 베르사체에서 만든 이 드레스가 다시 태어난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이 전설적인 드레스를 모티브로 신발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드레스는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에서 만든 것인데요. 보스톤에 위치한 유명한 편집샵 컨셉츠(Concepts)와 베르사체가 함께 협업하여 스니커즈를 만든다고 하네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니퍼 로페즈가 입었던 그 드레스의 패턴과 유사한 정글의 느낌이 나는 프린트의 나일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화의 혓바닥이라 불리는 곳에는 누드톤을 사용했으며, 퀼팅으로 라이닝을 했습니다.

 

운동화 앞쪽에는 점이 찍힌 부분이 보이는데, 이 점은 lov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점자라고 합니다. 운동화의 안창에는 컨셉츠의 다른 협업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베르사체의 로고도 함께 인쇄되어있습니다.

 

현재 이 스니커즈는 컨셉츠 온라인 스토어, 그리고 보스턴과 뉴욕에 이치한 컨셉츠 스토어에서 1,075 달러, 우리돈으로 약 125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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