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사에서 공개한 비행기 디자인이 화제입니다. 일반적인 비행기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는 새의 깃털을 붙여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꼬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날개의 앞부분에는 프로펠러가 네 개 달려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독수리, 매와 같은 육식성의 사나운 조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하이브리드 전기, 그리고 터보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 항공 운송을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에어버스 콘셉트 디자인 3D 모델링
에어버스사에서는 이 비행기를 왜 만들었을까요? 이 비행기를 이용해 실제로 화물을 운송하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이 디자인은 미래의 항공 기술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새들은 그 자체로 매우 효율적인 역학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모방하여 비행기의 날개나 꼬리를 만듦으로써 매우 우아한 모양의 비행기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으로도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죠.
이 콘셉트 디자인은 영국에서 열린 The Royal International Air Tattoo라는 에어쇼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생체 모방 혹은 자연 모방 기술(biomimicry)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예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