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누구나 기다렸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비긴 어게인 3'입니다. 박정현, 하림, 수현, 헨리에 더해 김필, 임헌일이 합류해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 역대급 버스킹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버스킹 장소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다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폴리의 톨레도 역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헨리가 '명동 보다 사람이 많다'라고 말했던 이곳은 사실 세계 1위의 디자인 명소입니다. 단순히 평범한 시내의 지하철역처럼 보이지만 지하철역 안쪽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톨레도 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스컬레이터 BEST 8을 소개합니다.
8위 폰다코 데이 테데스키 (베네치아, 이탈리아)
폰다코 데이 테데스키 백화점은 원래 1228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2016년 렘 콜하스(Rem Koolhaas)는 이곳을 모던하게 변신시켜 백화점으로 만들었으며 이 에스컬레이터도 이때 새 단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흡사 런웨이와도 같은 이 에스컬레이터는 레드 컬러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나무 패널로 클래식함을 더했습니다. 7위 긴자식스 (도쿄, 일본)
출처 : bocadolobo.com 도쿄 긴자의 핫플레이스 긴자식스는 건축물 구석구석 디자인의 요소가 반영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곳의 에스컬레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스컬레이터는 X자로 교차하고 있으며, 양옆으로는 비슷한 각도로 격자무늬의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조화를 이룹니다. 6위 허드슨 호텔 (뉴욕, 미국)
출처 : architecturaldigest.com(위), slowtraveller.es(아래) 부티크 호텔 컨셉의 창시자인 이안 슈레거(Ian Schrager)에 의해 리노베이션 된 이 호텔에는 아주 특별한 출입구가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입구에 노란색 네온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5위 촐페라인 탄광 (뒤셀도르프, 독일)
출처 : hiveminer.com 이 탄광은 완벽한 탄광 인프라와 바우하우스 건축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이 탄광은 1986년 폐쇄된 후 초대형 복합 문화단지로 변신했으며 이때 건축가 렘 콜하스는 건물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건물 외부에 24m 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타는듯한 주황색이며 이는 한때 옛 탄광에서 내뿜었던 열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4위 아토미움 (브뤼셀, 벨기에)
3위 퍼블릭 호텔 (뉴욕, 미국)
출처 : pinterest.com 흡사 여러 개의 에스컬레이터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실 하나의 에스컬레이터와 거울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뷰입니다. 황금빛 주황색이 핸드레일을 따라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2위 자연사박물관 (런던, 영국)
출처 :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레드홀로 이어지는 이 에스컬레이터는 어떤 행성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해줍니다.
1위 톨레도역 (나폴리, 이탈리아)
출처 : mnn.com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인 오스카르 투스케츠가 설계한 이 에스컬레이터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톨레도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에 의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선정되었으며 CNN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는 에미레이트 치프인터내셔널 어워드 '올해의 공공건축' 부문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