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가 내 발에 대롱대롱' 120만원의 사악한 가격에도 인기 만점인 슬리퍼

언뜻 보면 테디 베어 인형인 것 처럼 보이는 이 폭신폭신한 곰돌이. 사실 이 곰돌이는 슬리퍼입니다. 보통 동물 슬리퍼는 동물의 얼굴이 앞을 향하는데 반해, 이 동물 슬리퍼는 착용하는 사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Hug Me Bea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슬리퍼는 재미있는 아이템을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는 베트멍의 제품인데요. 많은 셀럽들이 입어서 유명해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 슬리퍼는 코튼, 알파카, 그리고 모헤어 혼방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보통 사람들이 신는 슬리퍼보다 훨씬 더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델이 트레이닝복 바지에 스포츠 브라를 입고 이 슬리퍼를 신고 있거나, 파자마를 입고 실내용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베트멍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길거리에서 신고 있는 사진을 올려 이 신발의 용도를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많은 베트멍의 제품들이 이런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990달러, 혹은 680파운드로 환율에 따라 약 100만원~120만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인기 절정이라고 하는데요. 벌써 네 종류의 사이즈 중 세 종류의 사이즈가 거의 품절에 가까운 재고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폭신폭신한 축감과 부드러운 재질로 신고 있으면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슬리퍼를 본 네티즌들은 귀엽고 비싸서 '차마 신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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