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가 큰가요?' 온라인에서 산 옷에 머리가 안 들어간다고?

피비 부찬(Phoebe Buchan)이라는 이름의 한 19세 여성은 얼마 전 한 미니 드레스를 주문했습니다. 이 미니 드레스는 도트 무늬의 시스루 소재로 되어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제품을 받고 입어보려는 순간 이 원피스의 목부분이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다시 제품을 교환했습니다. 이번에는 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목 부분으로 머리를 넣을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드레스의 목둘레가 너무 작았기 때문인데요. 피비의 머리둘레가 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넣어야 하는 구멍은 터무니없을 정도였습니다.

목둘레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기 위해 자몽을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자몽의 둘레보다는 조금 넉넉하지만 결코 사람의 머리가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인 I SAW IT FIRST에 올라와 있는 드레스 착용샷에는 모델이 이 옷을 잘 입고 있는데, 이 모델의 머리가 작긴 하지만 자몽의 크기만큼은 아니라 이 모델이 어떻게 이 드레스를 입었는지 매우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피비가 이 문제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이 드레스가 큰 이슈가 되자 I SAW IT FIRST의 고객 관리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해보겠다고 연락하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작은 목둘레로 황당한 일을 겪은 사람은 피비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의 23세 여성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Pretty Little Thing에서 구매한 원피스의 목둘레가 비현실적으로 작았기 때문입니다. 에이프릴은 결국 환불을 해야만 했죠.

패스트패션이 트렌드가 되며 기본적인 것조차 제대로 디자인되지 않는 의류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후기를 잘 살펴보고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할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