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비 신랑, 신부든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만큼 아끼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발품도 많이 팔고,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해가며 많은 시간을 들이곤 하죠. 해외 직구가 잘 발달된 요즘 스몰 웨딩 등의 트렌드로 해외에서 웨딩드레스를 직구하는 예비 신부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다양하고 30달러짜리 웨딩드레스도 있을 정도로 저렴한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 저렴한 웨딩드레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외 직구를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악한 품질을 가진 웨딩드레스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유명 유튜버도 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는데요. 그녀는 어떤 웨딩드레스를 구매한 것일까요?
티나 용(Tina Yong)이라는 한 블로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나의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동영상에서 요즘 해외에서 한창 뜨고 있는 온라인 스토어인 위시(Wish)에서 산 웨딩드레스를 공개했습니다. 티나는 '섹시 서스펜더 드레스 메시 오픈 워크 퍼스펙티브 프린세스 드레스'라는 아주 긴 이름의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드레스는 사진에 나온 것과는 매우 딴판이었는데요. 완전히 '시스루'였기 때문입니다.
*시스루(see-through) : 살갗이 비치는 옷감이나 레이스를 소재로 사용하는 것
이 드레스는 21 달러였다고 하는데요. 완전히 성인물에 나오는 것 같은 비주얼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웹사이트 속 모델이 입었을 때는 매우 엘레강스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 드레스는 완전히 커튼 같다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이 드레스를 입었을 때 모든 속옷이 다 비친다면서 거의 나체나 마찬가지라고도 말했습니다.
티나는 이것 말고도 다른 드레스를 입어보기도 했는데요. 공통적인 문제점은 옷의 품질이었습니다. 매우 싸보였던 것이죠. 17.99달러를 주고 산 반짝이는 살구색 드레스는 반짝이가 떨어지며 티나의 몸에 마구 붙었다고 하네요.
비용을 줄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비용을 줄이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렴한 드레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되겠죠. 인터넷에서 웨딩드레스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너무 저렴한 것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