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대신 판다는 이것의 정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쉽게 답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맥도날드입니다. 맥도날드 특유의 골든 아치는 이제 패스트푸드의 상징이 되어버렸는데요. 빨간색과 노란색의 조화는 친숙하면서 동시에 눈에 쉽게 띕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자사의 상징인 이 골든 아치를 이용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파는 것 이외에 또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스웨덴의 맥도날드에서는 2009년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왔습니다. 현재는 총 55개의 지점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죠. 맥도날드에서는 앞으로 스웨덴에 있는 모든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맥도날드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들 중 약 48%의 운전자들이 충전소를 찾기 힘들다고 답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나섰습니다. 누구나 잘 알아볼 수 있는 맥도날드 표지판을 이용한 것이죠.

표지판에서는 1분 충전에 드는 비용, 그리고 그 아래에는 빅맥의 가격, 그리고 해피밀의 가격을 주유소처럼 표시해 둔 것입니다. 매우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 표지판은 스웨덴의 도시 말뫼(Mjölby), 그리고 뭉케달(Munkedal)에 있는 매장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쉽게 충전소를 찾아서 좋고, 충전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되니 매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되는 것이죠.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전기차의 비율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맥도날드의 이런 결정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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