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내로남불?' 본인도 베껴놓고 한인 의류업체 120억 원 소송 건 여가수

얼마 전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국의 의류 브랜드 '포에어21'을 고소했습니다. 포에버21 측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인기와 영향력을 제품 홍보에 이용하기 위해 마치 그란데가 브랜드를 지지하는 것처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허위 보증 및 홍보 권한 위반 등을 이유로 포에버21에 우리 돈으로 약 120억 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포에버21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라일리 로즈가 새로운 광고에서 아리아나 그란대와 생김새가 비슷한 모델을 캐스팅해 그란데와 비슷한 이미지로 캠페인을 찍었는데요. 아리아나 그란데 특유의 포니테일, 양쪽 머리에 달린 반짝이, 그리고 표정, 제스처까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 한 드랙퀸이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는데요. 바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이 드랙퀸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 드랙퀸 : '여장'을 의미하는 드래그(Drag)와 남성 동성애자가 스스로를 칭할 때 쓰는 표현인 퀸(Queen)이 합쳐진 단어로 남성이 여장을 한 것을 뜻함.

이런 주장을 펼친 사람은 파라 모안(Farrah Moan)이라는 1993년생 드랙퀸인데요. 모델, 배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리얼리티쇼인 RuPaul's Drag Race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진과 아리아나 그란데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아라아나는 자신에게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팀이 자신의 사진을 디자이너에게 보내 자신의 모습을 따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익을 위해 퀴어 아티스트의 것을 훔치는 것은 괜찮냐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파라 모안의 원피스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원피스가 소재나 디자인에 있어서 매우 유사해 보이고, 목걸이와 드롭 이어링 스타일링 등도 매우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라 모안은 이어서 자신의 트위터에 '가장 잘못한 사람들은 그란데의 팀'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그 디자이너가 아리아나 그란데의 의상 제작을 거부했다면 또 다른 디자이너를 찾아가 의상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포에버21이 자신의 이미지를 훔쳐 쓴 것으로 고소했지만 그란데의 팀도 또한 이미지를 훔친 것이라면서 자신을 비난해도 좋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뮤직비디오가 나온 후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이거 우연이겠지?'라는 멘트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 측에서는 이 주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데요. 이 표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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