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RedFriday에서는 인스타그래머들이 사랑하는 세계의 열기구 핫스팟을 알려드립니다.
1. 호주 캔버라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는 거의 매일 아침 1개에서 3개의 열기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열기구를 타고 도시의 랜드마크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캔버라에서 열기구를 타면 구 국회의사당과 새로운 국회의사당, 고등법원, 그리고 형형색색의 국립 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3월에는 이곳에서 열기구 축제인 벌룬 스펠타큘러(Balloon Spectacular)가 열리기도 합니다.
2. 미얀마 바간
바간에 있는 이라와디강의 강둑에는 약 2200개의 탑과 유적이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은 11세기에 만들어진 것이고, 어떤 것은 금빛 첨탑이 있기도 하죠. 1월에서 3월, 그리고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이 평온한 광경을 즐기며 열기구 탑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터키의 카파도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열기구 스팟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열기구 비행을 위한 거의 완벽한 기상 조건, 그리고 험준한 계곡과 기이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열기구 탑승뿐만이 아니라 열기구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고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는 큰 유행입니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평원에서 열기구를 타면 특이하게도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미처 녹지 못한 눈 모자를 쓰고 있는 서던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아래에는 광활한 평지가 있으며 이곳에는 강이 하나 굽이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300km 앞까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1월에서 4월, 9월에서 12월에만 탑승할 수 있는 인도 자이푸르의 열기구에서는 라자스탄 지역 외곽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호박색 요새인 '앰버 요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룩소르에서는 보통 해가 뜨기 전 열기구에 탑승해 일출을 보는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날이 점점 밝아오면 나일강의 규모에 한번 놀라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 그 아름다움에 한 번 더 놀란다고 하네요.
독일의 프리드리히샤펜은 독일의 비행선 개척자인 체펠린(Zeppelin)의 고향이자, 그가 만든 비행성 체펠린을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이틀 동안 시범 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기구를 탑승하면 스위스의 콘스탄스 호수, 그리고 알프스가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기구 축제가 바로 이곳에서 열립니다. '앨버커키 국제 벌룬 피에스타(Alby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Fiesta)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10월에 9일 동안 열리며 무려 500여 개의 열기구가 리오그란데 밸리 지역의 위로 뜨게 되며 장관을 이룹니다.
세렝기티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광활한 야생의 모습을 위에서 보는 것 또한 장관입니다. 풀을 뜯는 코끼리와 얼룩말,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를 뜯어먹는 기린 등을 볼 수 있죠. 더욱 장관인 것은 우뚝 치솟은 절벽, 드넓은 초원, 그리고 응고롱고로 분화구 근처에 있는 플라밍고 서식지 등도 장관을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