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양동이?' 양동이 들었는데 가방이라는 황당 패션 화제

패션업계도 매우 치열합니다. 디자이너와 브랜드도 셀 수 없이 많고, 이 브랜드들도 1년에 여러 번 컬렉션을 출시하며 패션쇼를 열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브랜드 내에서도 소비자들, 그리고 패션 종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화제성이 있는 슈퍼 모델들을 패션쇼에 세우거나, 영향력이 있는 셀럽들, 혹은 인플루언서들을 패션쇼장의 프론트로(Front Row)에 앉히거나, 모델은 아니지만 유명한 셀럽들을 런웨이에 세울 수도 있죠. 물론 디자인은 기본입니다.

구찌, 샤넬 등 유명 디자이너들은 이를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급의 브랜드가 아닌 경우 이마저도 어려울 수 있겠죠. 그들만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으려 애쓰는 브랜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들의 전략은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패션쇼 후 많은 매체에서 이 브랜드의 컬렉션을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이 브랜드는 어디이며, 어떤 패션을 선보였을까요?

이 브랜드는 바로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된 니나 리치(Nina Ricci)입니다. 물론 니나 리치도 패션계에서는 인정받고 있으며 독보적인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오랜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입니다.

파리 패션 위크 주간에 니나 리치의 2020 봄/여름 시즌의 패션쇼가 열렸는데요. 한 패션 아이템이 화제입니다. 바로 옷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자와 가방이었습니다. 누구나 이 아이템을 보면 '양동이' 혹은 모래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샌드 버킷'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델들은 눈만 겨우 나올 정도로 양동이를 뒤집어 머리에 쓰고 도도하게 워킹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웃기면서도 과연 이것이 패션인가 하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모자뿐만이 아닙니다. 이 양동이에 가죽끈을 달아 가방으로 연출했습니다. 모던한 플레어 상의, 그리고 블랙 팬츠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네요.

물론 하이패션은 실생활에서 입기가 다소 힘들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양동이 모양을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은데요. 이들은 이 네온 색 양동이를 진짜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시선을 끌기 위한 수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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