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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설계 디자인을 보면 '정말 천재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스타 건축가들의 작품이 항상 대중들의 찬사를 받는 것만은 아닌데요. 실제로 에펠탑도 초반에는 혹평을 받았고,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물들도 너무나 획기적이었기에 혹평받았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또한 개관 당시 '외계 건축물 같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이곳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 건물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금융가에 지어지고 있는 주상복합건물 밸리(Valley) 입니다. 밸리는 한눈에 봐도 일반적인 주상복합건물들과는 모습이 다른데요. 산 봉우리가 세 개 있는 것 같기도, 건물이 폭격의 피해를 입은 것 같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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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호주를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하며,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시드니가 호주의 수도라고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만큼 잘 지어진 건축물 하나가 도시의 지명도와 나라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하우스를 짓고자 하는 곳이 또 있는데요. 바로 중국의 선전(심천)입니다. 선전은 '제 2의 홍콩'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곳인데요.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중국의 거대 IT 기업인 화웨이, 텐센트, DJI 등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죠. 이곳은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중국 건축의..
빨간색 난파선이 초고층 빌딩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대체 이 난파선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이미지는 현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체코 프라하의 외곽에 곧 지어질 빌딩의 디자인을 나타내는 이미지입니다.이 빌딩은 2021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리제마(Trigema)의 의뢰를 받아 건축사무소 블랙앤아치(Black n' Arch), 그리고 조각가 데이비드 체르니(David Cerny)가 설계한 것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특이한 이 빌딩 디자인에는 숨어있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이 난파선은 미래에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으로 인해 바닷물이 도시를 침식하고 이에 배가 빌딩에..
최근 도산공원에 검은 건물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원, 사각형, 삼각형 등 단순한 도형이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인데요.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서양적인 면이 있으며, 교회같이 신성한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트렌드를 담고 있는 세속적인 건물인 것처럼 보이는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2007년 파리 마레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1년 대기업에서 이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최근 영국의 한 패션 전문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2년 연속 등재된 저력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가 워낙 막강해서인지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텔링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는 이 건축물 자체에 더욱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