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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네모난 상자.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은 스피커도, 전기도 없이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풍경을 보여주는 장치인데요. 바로 호주의 아티스트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조엘 아들러(Joel Adler)의 작품입니다. 조엘 아들러는 지난 2019년 본다이 비치 조각 전시회(Sculpture by the Sea: Bondi in 2019)를 위해 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우리 주변의 자연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위해 자연의 일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뷰파인더(View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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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가 머물렀던 프랑스의 도시 '아를'을 아시나요? 반 고흐는 이곳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고, 편지도 200통 이상 쓰는 등 활력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현재 빈센트 반 고흐 재단(Foundation Vincent van Gogh Arles)이 있습니다. 재단에서는 1080년부터 반 고흐의 컬렉션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는 반 고흐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중의 하나가 되었죠. 그리고 얼마 전 이곳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 각지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빌려온 반 고흐의 작품 일곱 점을 전시하는 것입니다. 사실 일곱 접이라고 하면 그리 많지 않은 숫자인데요. 그럼에도 이 전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아티스트 로라 ..
여섯 살 아이의 아버지인 필 헤켈스(Phil Heckels)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사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장난스레 그린 그림 몇 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죠. 바로 강아지 그림이었습니다. 그리 잘 그렸다고 볼 수 없는 그의 그림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마 대충 그린 것 같은 터치와 강아지의 익살스러운 표정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친구들은 필 헤켈스에게 자신의 강아지도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필 헤켈스의 '예술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필 헤켈스는 이전에 그림이라고는 그려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에 그의 그림체는 매우 신선했고,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탔습니다. 몇 주 후 그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
알약과 곤충은 매우 낯선 조합입니다. 그러나 이 조합으로 작품을 만든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Merel Slootheer입니다. 그는 레이저로 자른 곤충 모양의 형체에 알약을 붙여 작품을 완성합니다. 동그란 알약, 길쭉한 알약, 그리고 형형 색색의 다양한 알약이 사용되고, 곤충의 모양도 다양한데요. 이 프로젝트에는 'insecta - pharma project'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2013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자신의 '자전적인 연구'였다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았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완전히 녹초..
'나무쟁이' 집안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증조 할아버지는 나무를 이용해 방앗간과 교회 등을 지었으며, 할아버지는 배를 만들었죠. 이제 건물이나 배를 만들 때 더이상 나무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가문의 대가 끊기진 않았습니다. 바로 이 집안의 청년이 나무로 그림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브랸스크 지방의 마을 벨라야 베레스카 출신의 예프게니 두보빅(Evgeny Dubovik)의 이야기입니다. 예프게니 두보빅은 6살 때 처음으로 나무를 조각하는 도구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그는 자라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무를 조각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풍경, 정물, 인물, 그리고 기하학적인 무늬까지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