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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타임지에서는 다양한 '올해의'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올해의 인물' 뿐만이 아니라 올해의 엔터테이너, 올해의 여성 등을 발표하고 있죠. 얼마 전 타임지에서는 '올해의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을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선정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타임은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행보를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 한 명의 인물이 선정되었는데요. 이웃 나라 중국에는 세 명의 인물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의 한 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인데요. 바로 중국의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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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쿄,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을 돌아 다녀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광고판에 티 없이 맑은 피부를 지닌 젊고 매력적인 남성들이 나온다는 것이죠. 이들은 보통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코스메틱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왕이보, 류하오란 등의 팝 아이돌이 여성용 스킨케어 제품 홍보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립스틱 오빠'라고 불리는 중국 최고의 왕홍 리자치는 여자 왕홍들보다 여성용 화장품을 더 잘 팔고 있는데요. 이렇게 남성들이 여성의 전유물이라 불리던 화장품을 판매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뷰티 광고에는 여성 모델이 사용되었습..
중국 유통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모바일 라이브 쇼핑'입니다. 일명 '왕홍'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파는 것이죠. 옷의 안감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는 옷을 뒤집어 얼굴을 비벼보고, 옷에서 냄새가 나느냐는 요청에는 옷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죠. 올해 왕홍 경제의 규모는 100억 달러, 약 11조 7천억 원 정도까지 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기 왕홍이 아니더라도 이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물건을 파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간 도매상들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농수산물을 파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연도 이들 중의 하나입니다.살구를 재배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시작하기로 한 왕알러우씨는 살구를 수..
미국 거대 기업 애플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공장들이 셧다운 했고, 4월에는 전 세계 애플스토어 460여 곳의 영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도 했죠. 애플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액도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곤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애플에서는 중국의 '왕홍'에게 도움을 청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 중국의 1등 왕홍 리쟈치는 티몰(Tmall)에서 애플의 제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애플의 티몰 공식 스토어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임을 강조하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은 현재 가장 활발한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몇 년 전만 해도 이 시장이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은 전자 상거래,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결합하며 더욱 강력해졌는데요. 심지어 코로나19의 위기 속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많은 거물 사업가들이 라이브 스트리머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 네티즌들과 소통하며 인터넷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 사실 회장님들이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한다는 발상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광군제 때 알리바바 그룹의 창시자인 마윈 전 회장이 ‘립스틱 킹’으로 불리는 왕홍 리자치와 함께 방송을 ..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중국인 주씨(가명, 32)는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돈을 벌어왔습니다. 따이거우, 즉 구매 대행업을 한 것이죠. 셀카봉에 핸드폰을 장착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하며 동대문과 명동 등을 돌아다녔죠. 주씨에게는 10만 명의 팬들이 있는데요. 돈을 받고 팬들을 위해서 물건을 사서 중국으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1월 춘절을 지내기 위해 우한으로 돌아간 순간 그녀의 돈벌이는 끝났습니다. 우한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이었죠. 이제 우한의 봉쇄가 끝나고 통행이 자유로워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씨는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기에 일을 쉬고 있는 형편입니다. 주씨와 같은 보따리상들은 최근 몇 년 간 명품 핸드백에서 고급 분유, 의류, 화장품 등을 중국에 팔아왔습니다. 이 장사는 사실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불법적..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최근 중국에서 가장 핫하게 뜨고 있는 산업 중의 하나는 바로 '인터넷 생방송 스트리밍'입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물건도 팔고, 퀴즈 게임으로 상금도 제공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우리나라의 별풍선과 비슷한 개념으로 돈도 벌고 있죠. 이렇게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왕홍'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은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과 팔로워를 거느린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유명 BJ나 유튜버와 같습니다. 중국에서 인터넷 생방송이 유행하자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기꾼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중국의 보안 프로그램 업체 '치후360 (Qihoo 360)'에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치후 360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사기 범죄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설계한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Zaha Hadid)를 아시나요? 2004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으며, 세계 곳곳의 굵직한 건축 프로젝트를 도맡아 독창적인 설계를 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자하 하디드는 베이징에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하나 지었습니다. 바로 '왕징 소호'라고 불리는 사무, 상업용 빌딩입니다. 산봉우리 세 개가 모여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건물은 2014년 완공되어 지금까지도 베이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하 하디드 특유의 곡선과 은색 외관이 베이징 시민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의 시선도 끌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 대한 논란은 작년 말에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해 11월 중국의 한 블로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