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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인 이탈리아에서는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광객들의 질서를 위해 다양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여름 휴양지 사르데냐섬 해변에서 모래를 가져가는 사람들에게는 500~3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베네치아에서는 길바닥에 앉거나 누워있으면 최대 500유로까지 벌금을 부과합니다. 또한 베네치아 운하 내에서 술을 마시거나 수영, 또는 발을 담그는 행위를 하는 것도 벌금 부과 대상이죠. 또한 피렌체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으면 최대 500유로의 벌금을, 로마의 유명 관광지인 스페인 계단에 앉으면 최대 400유로의 벌금을 부과받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벌금 체계가 공개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요. 관광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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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만약 '커피 한 잔' 값으로 집을 살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시칠리아시에서는 곧 시칠리아의 살레미 마을에 있는 주택들을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시작가는 1유로입니다. 물론 시작가만 낮고, 막상 경매가 시작되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시칠리아에서는 이전에도 무소멜리 마을, 비보나 마을의 주택을 경매에 부친 적이 있었는데요. 햄버거 가격 정도에 집이 팔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칠리아에서는 왜 이렇게 헐값에 집을 넘기는 것일까요? 바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지중해에 위치한 섬 사르데냐를 아시나요? 사르데냐 섬은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데요. 맑은 물과 새하얀 모래가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과 자연을 해치지 않는 관광지 및 리조트 설계로 많은 이탈리아인 뿐만이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 중의 하나입니다. 영국의 황태자비 고 다이애나비도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곤 했다고 하네요. 얼마 전 이곳에서는 한 프랑스인 여행객이 무심코 한 행동으로 공항에서 잡혔고, 이후 1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4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관광객은 어떤 행동으로 벌금까지 내게 된 것일까요? 바로 '모래 반출'이었습니다. 이 여행객은 생수병에 사르데냐의 해변에서 펀 모래를 2kg 정도 담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공항 직원에게 압수되었..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과 SNS가 일상화되며 오늘날 사진은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특히 여행을 떠나 새로운 곳에 가면 더욱 사진을 많이 찍는데요. 그러나 지나치게 사진을 찍거나, 특히 자기 자신을 찍는 셀카를 찍을 때 사진 찍는 문화의 병폐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거나,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팔려 발을 헛디디는 사례가 많은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건도 사진을 찍다 일어난 일입니다. 한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200년 된 문화재를 파손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일까요?얼마 전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노바 미술관(Museo Gypsotheca Antonio Canova)에서는 SNS를 통해 비극적인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 금요일인 7월 31일..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을 가진 곤돌라, 바로 이탈리아의 관광 도시이자 수상 도시인 베네치아의 운하를 다니는 이동 수단입니다. 곤돌라는 배의 양쪽 끝이 위로 말려 올라간 것 같은 모양이며 바닥이 평평한 것이 특징이죠.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운송 수단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이에 베네치아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곤돌라를 탑승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지난 몇 개월간 곤돌라의 사공들은 다른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에 관광객을 받을 수 없어 힘든 상황이었는데요. 이제 관광 사업이 다시 재개되며 또 한 번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뜻밖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곤돌라의 탑승 정원을 6명에서 5명으로 줄인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많은 나라에서 국경문을 걸어 잠그고, 이에 따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그러나 관광업이 수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에서는 언제까지고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얼마 전부터 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을 조금씩 완화하고 관광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르게는 6월부터 관광업을 재개하는 나라도 있는데요. 과연 어떤 곳일까요? 1. 플로리다키스(Florida Keys), 미국 플로리다키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남쪽에 있는 산호 군도로 많은 미국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3월 22일부터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는데요. 6월 1일부터는 개방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예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개장 초기..
'시칠리아를 보지 않고 이탈리아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괴테가 '이탈리아 여행기'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자 휴양지인데요. 제주도 14배 크기의 섬으로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유럽인들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매년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올해 사정은 평소와 다릅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죠.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 처럼 코로나19로 인해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금지되고 있는 실정이죠. 이에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섬들도 매우 조용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곳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3월 10일에 문을 닫은 시칠리아 섬은 1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 3천억 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하죠.이제 이..
코로나19, 과연 언제 끝날까요? 완전한 종식은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국에서는 코로나19를 장기전으로 보고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많은 방안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디자인도 이 중의 하나입니다.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봉쇄령에만 의지할 수는 없겠죠. 코로나19의 확산이 더뎌지면 봉쇄령을 해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봉쇄령이 해제되고 날씨가 더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몰릴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인데요. 또다시 코로나19의 비극이 시작되지 않도록 조치..
'물의 도시' 베니스는 이미 '벌금의 도시'가 된지 오래입니다. 관광객들이 이 도시에서 좋지 않은 행동을 할 경우 무자비하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죠. 여기서 좋지 않은 행동이란 매우 많은 예시가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음식물을 먹는 것, 자전거를 타는 것, 상의를 탈의하는 것, 심지어는 도로나 계단에 앉는 것 등도 이런 범주에 포함됩니다. 실제로 한 캐나다인 관광객은 광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태닝을 하다 285유로의 벌금을 냈으며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커피를 끓여마시던 관광객 커플은 둘이 합쳐 총 950유로의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황당한 벌금 사례가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일로 벌금을 내게 된 것일까요?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 운하를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못 볼 꼴을 보고야 말았는데요. 바로 두 명의..
휴가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긴 후에는 이를 추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가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엽서나 오르골이라면 괜찮지만 만약 모래나 자갈이라면 어떨까요? 이탈리아반도 서쪽 해상에 있는 사르데냐 섬을 아시나요?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해변은 팝콘같이 새하얗고 갓 튀긴 듯한 귀여운 모습이 특징이죠. 얼마 전 프랑스의 한 부부는 이 모래를 플라스틱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려다 적발되었는데요. 한 두병도 아닌 무려 14개의 병에 40kg의 모래를 담아 밀반출하려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프랑스 툴롱으로 떠나는 페리에 탑승하던 중에 이탈리아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이곳에서 모래를 들고 가는 행위..
여행 가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다 지난 후 여행을 마무리하며 달콤한 칵테일 한 잔을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런 장소는 고층 호텔이나 유명한 랜드마크의 옥상에 있으며 '루프탑 바'라는 이름으로 불리죠. 이곳에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있으며, 칵테일 한 잔을 2만 원에 팔고, 삐까뻔쩍한 의자에 꼿꼿이 앉아 우아하게 칵테일 타임을 즐겨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돈을 쓰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칵테일도 좋지만, 값싸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며, 반바지에 조리를 신고 가도 쫓아내지 않는 곳이라면 어떨까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이런 루프탑 바는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값싸고, 드레스코드가 없는 바도 아름다운 전경을..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인류의 미술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의 기술인 '프레스코화'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회반죽이 마르기 전, 즉 이탈리아어로 프레스코(신선) 할 때 물로 녹인 안료로 그리는 기법으로, 14세기에서 15세기에 이탈리아에서 크게 유행했던 그림입니다. 유럽, 특히 이탈리아나 바티칸에 여행 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프레스코화가 현대적인 버전으로 재해석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프레스코화는 미술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디 있을까요? 바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D&G)의 한 매장에 있습니다. 로마에 새로 문을 연 800평방미터, 약 240평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돌체앤가바나 매장에 있는 프레스코화는 일반 프레스코화와는 다소 다릅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