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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브랜드의 역사와 스토리를 알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로고, 화보, 패션쇼 등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죠. 그러나 아마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는 특별한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 '건축'을 그 매개체로 쓰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에서는 유명한 건축 스튜디오를 섭외해 매장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예술과 건축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그 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에 위치하고 있는 에르메스 매장입니다. 얼마 전 문을 연 에르메스 오모테산도 매장은 파리의 건축 스튜디오 RDAI가 지었습니다. 오모테산도 지역은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뿐만이 아니라 고급 디자이너 숍들로 가득 차 있는 쇼핑거리인데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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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이에 많은 브랜드에서는 동물 가죽을 대체할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컬렉션에 활용하고 있죠. 그러나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등 어려운 방법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버려져야 할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되도록이면 자원을 아껴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이런 의미에서 얼마 전 명품 패션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에서는 이를 실천에 옮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남은 미사용 원단과 가죽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죠.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은 세계 제1위의 명품 업체인데요. 잘 알려진 루이뷔통뿐만이 아니라 셀린느, 디올, 펜디, 지방시, 로에베, 마크 제이콥스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며 어떤 의상에도 잘 매치할 수 있는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운동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디다스에서는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을 발표하고, 이를 오는 3월 29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운동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은 아디다스의 '포에버 이니셔티브(Forever Initiative)의 일환인데요. 포에버 이니셔티브는 신발을 재활용 소재로 만듦으로써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운동입니다. 이에 디즈니 컬렉션에서는 많은 '초록색 캐릭터'들을 모셔와 운동화 디자인으로 넣은 것이죠. 스탠스미스 디즈니 컬렉션은 총 7가지의 운동화로 출시됩니다. 모든 운동화는 프라임그린 레더 소재로 어퍼를 만..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이에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업사이클링을 하며 지구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얼마 전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바로 '버섯 소재 가죽'을 이용한 빅토리아 백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에르메스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마이코웍스(MycoWorks)와 협업했습니다. 이들은 3년 동안 함께 연구해 '실바니아(Sylvania)'라는 이름의 소재를 만들어냈죠. 실바니아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로 이는 버섯 뿌리 균사체의 실을 추출해 개발한 가죽이라고 하네요. 실바니아는 석유를 사용한 인..
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지난 2019년 5월, 패션계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럭셔리 패션 그룹과 슈퍼스타가 손을 잡고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지방시, 펜디 등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과 2000년대 가장 많은 1위 싱글을 배출하고 4번의 그래미상, 18번의 빌보드상을 수상한 슈퍼스타 리한나가 함께 만든 패션 브랜드 펜티(FENTY)였습니다. LVMH에서는 펜티를 론칭하며 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2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요. 5월 말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을 최초로 선보이며 패션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펜티의 론칭은 여러 방면에서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먼저 이는 LVMH 그룹에서 유색 인..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 하나는 ‘콜라보(협업)’가 아닐까 싶습니다. 콘셉트가 다른 두 개의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고, 보통 협업 제품은 한정판으로 나오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얼마 전 한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한 유명 SPA 브랜드는 협업으로 인해 도리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글로벌 SPA 브랜드 H&M을 아시나요? H&M은 매년 하이엔드 브랜드, 혹은 패션 아이콘들과 협업을 해왔는데요. 2021년에는 디자이너 시몬 로샤와의 협업을 알리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몬 로샤는 2010년에 데뷔한 아일랜드 출신의 디자이너인데요. 영국 왕실 일원들이 시몬 로샤의 옷을 입으며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시몬 로샤 디자인의 특징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
세상에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들도 모두 다르죠. 그리고 이를 분석한 한 자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각 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금융 자문 웹사이트 money.co.uk에서 만든 것인데요. 지난 2020년 1년 동안 각 나라의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패션 브랜드를 조사한 후 이를 그래픽으로 만든 것입니다. 과연 각 나라의 패션 브랜드 선호도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패션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입니다. 루이비통은 수십 년 동안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에게 성공의 표시로 여겨져 왔는데요. 영국, 호주 등 4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죠. 2위를 ..
요즘 패션계의 필승 공식은 아마 '콜라보(협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혀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브랜드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지닌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심지어 한정판으로 출시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도 매우 흥미로운 협업입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구찌와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만남이죠. 올해 7월 구찌에서는 2021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도라에몽 가방을 공개했는데요. 얼마 전 58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풀 컬렉션을 내놓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의 주요 프린트 중 하나는 도라에몽의 여러 버전이 겹쳐진 갈색 GG 모노그램입니다. 이 프린트는 가방, 신발, 핸드폰 케이스, 그리고 의류에도 사용되었는데요. 특히 실크 셔츠와 실크 ..
패션계는 매우 치열합니다. 화제성과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브랜드에서는 때때로 과감한 행보를 보여야 하죠. 얼마 전 파리 패션 위크에서도 언뜻 보기에는 다소 이상해 보이는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LVMH 계열의 명품 브랜드 겐조(KENZO)입니다. 얼마 전 겐조에서는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2021년 SS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겐조에서는 '양봉 패션'을 콘셉트로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이 패션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델들은 베일이 달린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있네요. 이 아이디어는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가 낸 것입니다. 밥티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기간 동안 브랜드의 역사를 모아둔 ..
곧 추석이 다가오며 벌초를 하는 시기가 돌아왔는데요. 한 명품 브랜드에서 마치 방금 벌초를 하고 온 것 같은 풀내음 가득한 의류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 구찌(Gucci)입니다. 구찌는 무릎과 허벅지 쪽에 풀얼룩이 잔뜩 묻은 청바지를 출시했는데요. 가격은 7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만 원입니다. 같은 콘셉트의 오버롤도 있습니다. 이 오버롤은 1092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7만 원 상당이네요. 두 제품 모두 남성복의 2020년 F/W 시즌 신상이고, '그런지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드 팬츠 디자인으로 레트로 무드도 더하고 있네요. 이 청바지는 얼룩진 것 같은 효과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처리된 유기농 코튼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찌..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는 업무와 관련해 몸을 단장하는 이른바 '꾸밈 노동'과 관련된 논란이 제기 되었습니다. 지난해 샤넬코리아 백화점 매장 직원들이 꾸밈 노동 때문에 규정보다 30분 일찍 출근해야 한다며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하라는 요구도 있었는데요. 서울 중앙지법에서는 이 청구를 기각하며 큰 논란이 되기도 했죠. 그러나 한 여성복 매장에서는 직원들의 꾸밈 노동은 물론 체중 관리,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 벌금과 체벌 등으로 직원들을 통제한 사실이 폭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의 여성복 브랜드 사우스헤이븐(Southaven)입니다. 한 페이스북 그룹에는 사측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퇴사한 직원들의 증언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측에서는 사소한 '실수'에 벌금을 매겼..
'슈프림(Supreme)'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이 브랜드는 1994년 뉴욕 맨해튼에서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해 탄생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의 하나이죠. 슈프림에서는 의류만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2016년 벽돌에 슈프림 로고를 새겨 출시했고, 이 벽돌은 매진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100만 원이 넘는 리셀가를 형성했으며, 2017년에는 돈을 뿌리는 장난감 총인 머니 건을 출시해 20초만에 전 물량이 판매되었죠. 이뿐만이 아니라 이발 기계, 문진, 스피커 등을 출시하고, 매진 시키며 '슈프림 로고만 붙이면 쓰레기도 팔린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프림은 '콜라보' 끝판왕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7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