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같은 여행 인생샷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단돈 800원 받고 일하는 사람들

요즘에는 사진 찍으러 여행 간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여행과 사진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SNS용 사진을 찍기 위해 음식이 식어가는 것, 한 군데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사진만 찍는 것도 불사할 정도이죠.

인생샷을 찍기 위해 여행 가기 전 숙소와 맛집을 알아보듯이 사진 찍을 구도를 미리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서 관광지에는 관광객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직업도 이런 것입니다. 

전문적인 사진사는 아니지만 인스타그래머들이 원하는 구도나 사진을 잘 알고 찍어주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람들은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인생샷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태국 치앙마이를 아시나요? 태국의 유명한 관광도시로 방콕이나 푸켓보다는 덜 붐벼 '한 달 살기'의 목적지로 자주 언급되는 곳입니다.

치앙마이의 구시가지에는 4개의 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태페게이트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데요. 이곳은 붉은 벽돌과 이국적인 풍광들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비둘기가 매우 많다는 것인데요. 이 비둘기를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둘기가 땅에 있는 것보다는 비둘기가 날아가는 것이 좀 더 몽환적인 사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안 그들은 비둘기를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이들은 이제 이곳에서 전문적으로 비둘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 그리고 비둘기 날리는 사람 한두 명, 등이 있는데요. 관광객들은 이 사람들의 지시에 따라 벽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으면 이 사람들이 큰 소리를 내고 깃발을 동원해 비둘기를 날려버립니다. 

그러면 화보 같은 한 장의 사진이 나오는 것이죠.

이에 대한 댓가로 20바트, 우리 돈으로 약 800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비둘기를 쫓는 역할을 하는 한 여성은 하루에 350바트, 우리 돈으로 약 14,000원 정도 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돈으로 아이들의 학비를 대고 있다고 하기도 하네요.

인스타그래머들을 위해 기발한 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화제가 된 것은 이 사람들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발리의 렘푸양 사원에서 물에 비친 아름다운 석탑의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사진은 물에 비친 것이 아니라 카메라 렌즈 아래에 거울을 받쳐 들고 사진을 찍어 이런 대칭적인 사진이 나온 것이죠. 

이 아이디어 하나로 렘푸양 사원은 핫플레이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글 : 안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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