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이라고 오해 받은 황당한 버버리의 500만원짜리 신상코트 논란

대한민국 여성들 중 트렌치코트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무심하게 걸치기 좋고, 게다가 멋스럽기까지 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트렌치코트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가 있을 텐데요. 바로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입니다. '바바리맨'이라는 단어도 이 브랜드 이름에서 왔을 정도로 이제는 트렌치코트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얼마 전 버버리에서는 코트 하나를 공개했는데요. 매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디자인이 특이해서입니다. 합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이 코트는 어떻게 생겼길래 논란이 된 것일까요?

언뜻 보면 카멜색상의 평범한 울 코트인 것처럼 보이는 이 의상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바로 패딩 조끼가 아래에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인 해로드닷컴에 따르면 이 코트는 '정통 이탈리아의 재단에 젊은 감각을 더했다'라는 설명이 있는데요. 이것을 젊은 감각이라 불러야 할지 황당한 시도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입니다.

이 코트를 입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요. 패딩 조끼를 코트 아래에 달아 스커트처럼 입어도 되고, 아니면 이 조끼를 아예 제거하고 코트만 입어도 되고, 패딩 조끼를 코트 위에 겹쳐서 입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조끼를 단독으로 입는 것도 가능하겠죠. 

사실 이 코트는 2019 가을/겨울 패션쇼에 등장했었는데요. 런웨이에서 모델이 이 옷을 입고 등장했으나 이 옷이 실제로 판매될 줄은 몰랐다고 하네요. 

이 코트는 또 다른 색상으로도 출시되는데요. 타탄 울 코트와 초록색 패딩조끼의 조합입니다.

한 네티즌은 "500만 원이 아니라 5만 원이라도 안 살 코트"라고 혹평했고, "집에 있는 오래된 옷을 꿰매 팔아야겠다"고 비꼬는 네티즌들도 있네요. 

500만 원이라는 돈으로 이 코트를 살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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