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3억 원?' 독일 맥주 축제 간 사람들이 훔쳐가는 이것은?

우리 주위에서는 생각보다 '절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텔 비품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오는 사람들, 식당에서 냅킨이나 빨대를 대량으로 가져와 집에서 사용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예쁜 접시나 포크, 나이프 등을 훔쳐 오는 것이죠.

출처 : 세계일보

이들의 절도행각은 생계형이라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심지어는 음식값에 접시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세우며 오히려 당당하게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럽의 독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독일의 유명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매년 맥주잔을 훔쳐 가는 사람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9월 21일에서 10월 6일까지 열린 2019년 옥토버페스트에서는 총 96,912개의 맥주 머그잔을 도난의 위기에서 구해냈다고 하네요. 

이 행사에 총 6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해 약 730만 잔의 맥주를 마셨는데요. 수치상으로 보면 75개의 맥주 머그잔 중 1개가 없어질 수도 있었다는 뜻입니다. 매우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 머그잔은 옥토버페스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18유로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머그컵은 올해 7만 개가 생산되었는데 아직 매진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머그잔을 살 수 있음에도 훔치려 한 것이죠. 

이들은 왜 머그잔을 훔치려 한 것일까요? 18유로가 아까웠을까요? 아니면 가져가도 되는 줄 안 것일까요? 또는 술에 취해 이성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겠네요. 머그잔은 '공짜 기념품'이 아니라는 사실.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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