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비행기로 여행을 하기 전 수하물을 부칠 때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캐리어가 깨지진 않을지, 목적지로 무사히 올 수 있을지, 물품이 도난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면서도 짐을 부쳐야만 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수하물을 접수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한 여성의 사연도 수하물과 관련된 것이었는데요.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된 것이었죠. 그녀는 캐리어 안의 물건들을 도난당했습니다. 그러나 더 황당한 일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킨리 라이스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사는 킨리 라이스(Kinley Rice)는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자신의 짐을 확인하는 순간 짐의 일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것이었죠. 없어진 물건은 몇 백만 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새로 산 파타고니아 재킷, 레깅스, 파우치 등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가방에 붙어있던 '이름표'도 사려진 것인데요. 킨리 라이스의 개인 정보가 적혀 있었기에 더욱 불안했다고 합니다.
더 황당한 일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페이스북이 만든 온라인 중고 시장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자신이 도난당한 옷과 같은 것이 자신이 구매한 가격의 절반 가격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반신반의하던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수증에 있던 숫자와 재킷에 붙어있는 바코드의 숫자를 대조했습니다. 이 재킷은 킨리 라이스가 구매한 것이 맞았습니다.
그는 판매자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 판매자가 공항 수하물 서비스팀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는 곧장 자신이 탑승했던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항공사 측에서는 1,000 달러가량을 보상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사기관에 협조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승객의 수하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이지젯 승객은 자신의 캐리어가 완전히 파손되어 안의 내용물까지 못쓰게 된 적이 있었으며, 한 커플은 캐리어에 있던 현금 60만 원 정도가 도난된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