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들어가라는 거야?' 미혼 남녀를 위한 축제날 논란 만든 술집 입구

'1'이라는 숫자가 네 개 있는 날인 11월 11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광군제, 즉 독신의 날로 기념하고 있죠. 그러나 단순한 독신의 날이라기보다는 중국 최대의 쇼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이날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사상 최대라는 뉴스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날은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미혼 남녀가 참여해 요리를 함께 배우며 짝을 찾는 프로그램, 미혼 남녀를 위한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죠.

중국의 한 술집에서는 이런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술집의 입구를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이 장식물은 사람들의 비난에 결국 철거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장식물의 디자인이었습니다. 안에 바람을 넣어 부풀리는 소재로 이루어진 이 장식물은 여성의 다리가 건물 안에서 밖으로 뻗어 나오는 모습이었는데요. 민망할 정도로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포즈였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도 가관이었습니다. 실제로 여성의 생식기 모양을 묘사했으며 입구를 분홍색으로 색칠했죠.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돈을 벌어보고자 했던 이 술집 사장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이 장식에 대한 비난이 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8시간 후 이 장식물은 철거되었습니다. 시 당국에서도 나섰는데요. 이 장식물을 즉시 몰수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이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요. 불쾌한 장식물로 인해 4500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5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기까지 했습니다. '광고는 인종, 종교, 혹은 성에 대한 차별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광고법을 위반한 혐의였습니다.

술집 측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요. 그들이 '어리기 때문에' 이런 행동에 대한 결과를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보고자 했던 욕심,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의 부족으로 생긴 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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