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 바로 북한입니다. 직접 북한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기도 합니다.
북한 제1의 도시, 평양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종종 들을 수 있는데요.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내가 생각했던 북한이 아니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층건물이 많고, 사람들은 세련됐으며, 도시 정비도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많은 돈을 평양에만 쏟아붓고 있는 북측 정권이 바라는 이미지가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찍은 사진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하늘'입니다. 하늘이 노출되는 사진이면 예외 없이 하늘이 파스텔 빛으로 그라데이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하늘은 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색을 덧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북한에서 제작하는 '프로파간다 포스터'의 느낌을 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진짜 북한이 이런 모습인지, 미화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멋진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사진만 보고 이곳이 평양이라는 사실을 알아 맞출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