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시장에서 SNS가 차지하는 역할을 매우 큽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죠. 그러나 SNS 마켓에 대한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환불 및 교환 거부 등의 문제는 물론 연락이 두절되는 이른바 '먹튀' 문제도 있는데요. 특히 인스타그램 쇼핑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핑한 한 여성의 사연도 화제입니다. 이 여성은 어떤 피해를 입었을까요?
23세의 여성, 미칼라(Mikala)는 SNS를 검색하던 도중 매우 귀여운 코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분홍색 바탕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져 있는 퍼 코트였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했는데요. 아무리 페이크퍼라고 해도 복슬복슬한 재질의 코트가 단돈 50달러였습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이 코트를 주문했죠.
며칠 후 코트를 받아보고 미칼라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봤던 복슬복슬함은 사라지고 부직포로 만든 것 같은 코트가 온 것입니다. 흡사 잠옷 같기도 했습니다. 옷을 뒤집어 보니 폴리에스테르 95%와 스판덱스 5%가 섞인 원단이었습니다.
미칼라는 이 물건을 반품하기 위해 어렵게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찾아 그곳에 있는 이메일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메일 주소가 존재하지 않기에 메일을 보낼 수 없다는 답장만 돌아왔죠.
인터넷에서, 특히 SNS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메신저나 댓글을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SNS 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다고 해도 구입 시 판매자의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이런 정보가 없다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