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하는 진짜 이유는?

2000년대 초반 현대 인류의 삶에 혁명과 같은 물건이 나왔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이후 2009년 아이폰이 출시되며 이 혁명에 불을 붙였죠.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25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SNS를 사용하며 사진을 찍어 공유하기에 일명 '디카'라고 불리던 디지털 카메라가 잘 안보이게 되었죠. 종이 지도를 보며 여행하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구글 맵, 트립어디바이저 등의 어플, 그리고 검색을 통해 더욱 손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여가 생활도 스마트폰과 함께 합니다. 유튜브, 웹툰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물론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독'이라는 단어를 써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의미 없이 SNS의 피드를 내리고, 자리에 앉으면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꺼내죠. 손목 터널 증후군, 일자목 등의 신체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얼마 전 심리연구센터(The Center of Psychological Research)에서는 세계적은 광고대행사 오길비(Ogilvy)와 함께 이런 문제점을 고발하는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이 광고 프로젝트는 바로 '폰 월(phone wall)'입니다. 

스마트폰이 아이들과 부모 사이, 부부 사이 등 사람들 사이를 갈라 놓고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분명 한 소파에 앉아있지만 엄마와 딸은 함께 있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거대한 벽이 이 둘 사이를 막고 있습니다.

아빠와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지만 서로의 얼굴을 볼 조차 없네요.

침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침대에서 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하기 보다 스마트폰으로 막혀있죠.

사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짜증을 더 잘 내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며,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합니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더 낮다고 하네요.

통계적으로 스마트폰 유저들은 하루에 평균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16시간 정도 깨어있다고 생각했을 때 1/3 정도의 시간을 스마트폰에 할애한다는 뜻이겠죠. 

이제는 조금씩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때인 것 같습니다. 연인이나 친구, 그리고 가족과 함께 있다면 스마트폰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상대방에게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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