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예쁘고, 기품 넘치는 왕실의 맏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패션 웹사이트 리스트(Lyst)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케이트 미들턴이 공식 석상이 등장한 이후 그녀의 패션 관련 온라인 수요는 119%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3월 영연방의 날에 입었던 캐서린 워커의 코트는 착용하자마자 유사한 스타일의 코트를 온라인으로 찾는 사람들이 225%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먼저 지난 2월 BAFTA 행사에서 입은 드레스입니다. 이 제품은 알렉산더 맥퀸의 제품으로 원숄더 디자인이 특징이며, 고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을 함께 착용했습니다.
며칠 후 또 다른 드레스를 착용했는데요. 이번에는 구찌의 제품이었습니다. 로즈 핑크 색상의 튤 소재를 사용한 드레스였는데요. 벨벳 소재의 프라다 클러치, 오스카 드 라 렌타의 구두와 함께 매칭해 현실판 디즈니 공주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반짝이 드레스입니다. 이 드레스는 2,480 달러 상당의 미쏘니 제품입니다. 이날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와 함께 한 자선 파티에 참석했는데요. 이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직접 생맥주를 따라 마시는 장면이 목격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파티 드레스가 아닌 코트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베이비 블루 색상의 케이프 스타일 코트를 착용했네요. 이 코트는 멀버리의 제품입니다.
다음은 보라색 구찌 블라우스입니다. 올해 초 런던의 한 지역 아동 센터를 방문할 때 이 보라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죠. 이 블라우스를 입은 후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왜냐하면 케이트 미들턴이 이 블라우스의 앞뒤를 바꿔입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단추 부분이 뒤로 가는 제품인데, 단추를 앞으로 가게 입은 것이었습니다.
올해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입은 알랙산더 맥퀸의 코트입니다. 그리고 왼쪽 가슴에는 왕실의 컬렉션인 브로치를 달았네요. 이날은 왕실의 규칙을 깨고 강아지와 놀아주는 모습이 포착돼 그녀의 호감도가 상승된 날이기도 합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 그리고 고 다이애나비가 즐겨 쓰던 티아라, 8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왕이 선물한 리본띠를 두르고 버킹엄궁 공식 만찬에 참여했습니다.
마치 메리포핀스를 연상시키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폴카 도트, 그리고 시스루 소매가 인상적이네요. 이 파우더 블로 색상의 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제품으로 같은 색상의 모자와 매칭했습니다.
왕실 며느리의 등원 룩입니다. 너서리 스쿨(Nursery School, 3~4세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처음 등교하는 샬롯 공주의 손을 잡은 모습이네요. 평소보다는 다소 캐주얼한 느낌인데요. 이 의상은 마이클 코어스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케이트 미들턴이 특히 좋아하는 색상인 파스텔 블루와, 특히 좋아하는 패턴인 플로랄 패턴이 모두 들어있는 의상입니다.
올해 파키스탄을 방문해 입은 의상 중 하나입니다. 패션 외교의 절정을 보여줬다고도 극찬 받았던 의상인데요. 이 의상은 파키스탄의 전통 복장인 살와르 카미즈(Salwar Kameez)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파키스탄의 의류 브랜드인 굴 아메드(Gul Ahmed)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청록색 머리 수건을 쓰고 영화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와 같은 자태를 뽐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