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창피함만 견뎌내면, 특별한 서비스 해주는 항공사

12월은 공항이 매우 바쁜 시기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특수 때문이죠. 좀 더 특별한 장소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연차 소진을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드는 것이죠.

매우 혼잡한 공항이지만 잠깐의 창피함만 감수하면 쾌적하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알래스카 항공에서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내셔널 어글리 스웨터 데이'라는 이름의 날을 지정한 것이죠. 1년에 단 하루,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인데요. 이날 '크리스마스 점퍼'를 입으면 탑승에 있어 우선권을 주는 것입니다. 탑승을 위해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먼저 탑승하는 것은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중의 하나입니다. 

크리스마스 점퍼는 겨울에 입는 스웨터의 일종으로 크리스마스나 겨울을 테마로 만들어진 옷입니다. 보통 빨간색, 녹색 등의 색상을 사용하고 눈꽃 송이 모양, 트리, 산타클로스 등 다소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죠.

잠깐의 창피함만 감수하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네티즌들은 '기꺼이 감수하겠다'라는 반응이네요. 

한편 알래스카 항공의 연말 준비는 라운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눈꽃이 흩내린 듯한 라떼와 페퍼민트 모카, 그리고 따뜻한 칵테일 등을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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