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거 가지고 비행기 타도 돼요?

여행 전 짐을 쌀 때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기내 휴대 가능 품목'에 관한 것일 것 같습니다. 어떤 물건이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 은근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SA에서는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기상천외한 질문을 던진다고 하네요. 또한 공항에서 실제로 발견되었던 금지 물품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올라와 있어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물건들이 TSA의 SNS에 있을까요?

*TSA :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약자로, '미국 교통 보안청'을 지칭하는 말. 항공 교통 보안을 위해 미국 내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담당하고 있음.

1. 사슴

사슴뿔을 가지고 기내에 탑승하려던 네티즌의 질문입니다. 대답은 NO입니다. 사슴뿔은 발권카운터에서 부치라고 하네요.


2. 라바 램프

라바(lava)는 우리말로 용암이라는 뜻입니다. 마그마 램프라고도 불리는 이 조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죠. 라바 램프 안에는 유색 액체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 라바 램프 또한 부치는 짐에만 허용됩니다. 깨지지 않도록 잘 포장해야 할 것 같네요.


3. 헬로 키티 총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다고 해서 모두 장난감 총인 것은 아닙니다. 총기류도 기내에 들고 탑승할 수 없는데요. 부치는 짐에 넣을 때는 '포장 가이드라인'을 잘 따라야 한다고 하네요.


4. 음식 속 나이프

멕시코의 전통 음식 엔칠라다(enchilada)의 사이에 끼워진 칼입니다. 이 엔칠라다를 소지하고 있었던 승객은 칼이 거기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네요.


5. 뾰족한 지팡이

한 노인이 들고 있었던 지팡이입니다. 이 지팡이 또한 부치는 짐에 넣어야 합니다. 무기를 숨겨서 비행기에 타면 벌금이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6. 수류탄

수류탄은 들고 탈 수도, 부치는 짐에 넣을 수도 없습니다. 이 수류탄이 비활성화 된 것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비활성화된 수류탄이라 해도 TSA 직원들은 알 수 없습니다. 폭발물 전문가가 들여다 보아야 알 수 있겠죠.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줄이 길어지기에 수류탄은 무조건 비행기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장난감이라 해도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수류탄 모양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이유로 폭탄, 그리고 수류탄과 비슷하게 생긴 것 또한 비행기 내 어떤 장소에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7. 마체테

마체테는 흔히 '정글도'라고 부르며 두껍고 평평한 칼의 일종입니다. 이 물건도 당연히 들고 탑승할 수 없겠죠. 그러나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이 칼을 들고 타려다 적발된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8. 살아있는 벌

'할머니가 벌 한 통을 주셨는데 들고 타도되나요?' 한 네티즌의 질문입니다. 기내에는 당연히 들고 탈 수 없고, 부치는 짐은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라고 하네요.


9. 미니 악어 머리

미니 악어 머리는 어떨까요? 놀랍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는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당 항공사에도 문의를 해보아야 합니다.


10. 새

중국으로 가던 한 여행자는 불룩한 옷 때문에 검사를 받았고 놀랍게도 양말 안에 새 두 마리를 넣어 이 새들을 다리와 가슴에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밀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11. 생선 통조림

통조림 안에는 액체가 함께 들어있기에 들고 탈 수 없습니다.


12. 마약

TSA는 마약을 잡아내는 조직은 아닙니다. 그러나 법률에 의거해 이에 어긋나는 물품이 있다면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네요. 92파운드의 마리화나가 발견된 적도 있는데, 마리화나도 부치거나, 들고 탑승할 수 없습니다.


13. 땅콩버터 안의 마약

땅콩 버터 안에 마약을 숨기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안되겠죠?


14. 피자

과연 피자를 가지고 비행기에 탈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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